일본 여행 게시물에 '스시랜드에서의 짧은 여행' 이라는 설명을 달아 일본 일부 네티즌들에게 악플 공격을 받은 '뉴진스 하니' 사건에 대해 코미디언 황영진이 사이다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IHQ '바바요' 유튜브 채널에서는 1일, 라이브로 진행된 '투머치 토커'에서는 최근 화제가 됐던 뉴진스 하니의 '스시랜드'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스시랜드 사건의 발단은 뉴진스 하니가 자신의 SNS에 일본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스시랜드에서의 짧은 여행"이라고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하니의 게시물을 본 일본의 일부 누리꾼들은 '스시랜드'에 대한 불쾌감을 댓글로 표현하며 하니를 비판했다. 그들은 하니에게 "스시랜드? 스시랜드가 아니라 일본이다.", "돈벌려고 김치랜드에서 왔냐", "스시랜드는 일본을 모욕하는 말이다" 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황영진은 "스시랜드라는 말이 왜 일본을 비하하는 말인지, 왜 모욕적인지 이해가 안간다"라며 의견을 내비쳤다. 손문선 아나운서는 "이게 일본에서 얼마나 이슈였으면, 자체 설문조사까지 했더라. 스시랜드라는 말이 모욕적인가? 라는 질문에 '아니다'가 82%고, '그렇다'가 18%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은 괜찮다는 의미다. 이게 논란거리가 아니라는건데, 일부 네티즌들이 트집을 잡지 않았냐"라면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혜진 변호사 또한 "일본 초밥이 맛있어서 일본 정부에서 '드 랜드 오브 스시'라는 문구를 쓴 적도 있는데, '스시랜드'랑 큰 차이가 없다"라고 꼬집었다.

'스시랜드' 일본 검색어 1위까지?

사진=유튜브 IHQ '바바요' 투머치토커

이어 "친근하고 귀여운 표현으로 올린 게시글 같은데 일부 일본의 '프로 불편러'들의 편향된 의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어이없어하던 황영진은 "소신발언 하겠다. 일부 네티즌들이 뉴진스가 한국 그룹이기 때문에 한국 그룹에 상처를 주려고 달려든다."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황영진은 "뉴진스의 하니는 한국인이 아니라 베트남과 호주 이중국적이라는 게 팩트다. 이걸 알고 나서는 일본 네티즌들이 싹 빠졌다"라며 개인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또 "스시랜드라는 단어가 이상한 말이 아니다. 스시 가게가 많으니 스시랜드라는 건데 이게 뭐가 잘못된거냐"라며 반박했다.

덧붙여 "제가 일본 네티즌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중국은 '마라랜드', 미국은 '버거랜드', 이탈리아는 '피자랜드' 대한민국은 '독도랜드'다" 라며 소신발언을 했다. 한편, 논란이 되자 뉴진스 하니는 해당 게시글과 글을 삭제했다.

하니를 비판하는 누리꾼들은 "초밥 사진을 올리지도 않았으면서 스시랜드라고 부르는 이유는 뭐냐?", "모욕적이다." 등의 반응이었고, 일본 누리꾼들은 "그렇게 논란이 될 만한 문제가 아니다", "귀여운데?"라며 하니를 옹호하기도 했다. 당시 일본에서는 '스시랜드'가 검색어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