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이 숏컷으로 파격 변신한 새로운 이미지로 SNS 활동을 재개하며 복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16일 김새론은 음주 교통사고 이후 약 19개월 만에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업로드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마지막으로 자필 반성문을 게재한 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어떠한 SNS 활동도 하지 않았다.
이에 팬들은 다시 돌아온 김새론에게 응원을 보내며 반가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귀를 드러낼 정도로 짧게 자른 숏컷이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층 더 성숙해진 이미지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김새론은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청량한 매력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김새론은 긴 머리의 페미닌한 스타일이나 머리를 묶어 올리고 시크한 정장 이미지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한꺼번에 4개의 새로운 게시물이 올라온 것을 미루어 보아, 그녀의 연예계 복귀가 머지 않았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김새론의 복귀가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킨 김새론은 당시 만취 상태로 밝혀져서 세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재판에서 그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 이상으로 드러났으며 이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변압기 등 구조물을 들이받으면서 도주까지 벌여 경찰 수사를 받게 되었다. 해당 변압기가 고장 나면서 인근 상점 57곳과 신호등에 전기 공급이 3시간 동안 끊기기까지 해 일반시민들에게도 큰 피해를 입혔다.
여전히 의문이 남는 '생활고' 주장
네티즌들의 반응은 아직 싸늘해
사진=MBC뉴스
심지어 법정에서 그녀의 법률대리인은 양형 사유로 김새론이 소녀가장이었다고 주장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변호인은 "그동안 김새론이 가족들을 부양해 왔기에 피해배상금을 지불한 후, 현재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으로 피고인뿐 아니라 그녀의 가족들 역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감경을 주장했고 이에 판사는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더욱 차가워졌지만 김새론은 자신의 말을 증명하듯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김새론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한 적이 없다며 정면으로 부정하면서 '가짜 생활고 논란'에도 휩싸였다.
그런 가운데 지난 8월에는 이아이브라더스와 팝가수 크리스틴 콜리스의 콜라보레이션 곡인 '비터스위트'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여 또 한 번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해당 뮤직비디오에서 김새론은 금발로 탈색한 머리를 연출했으며 파자마를 입고 상큼한 표정으로 춤을 추어 시선을 끌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과연 김새론이 어떠한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녀는 이전의 소속사와도 전속계약을 만료하면서 홀로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