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배우 다니엘 헤니가 13세 연하 아내 루 쿠마가이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Psick Univ'에서는 배우 다니엘 헤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모델 겸 배우인 일본계 미국인 루 쿠마가이와 깜짝 결혼을 발표했던 다니엘 헤니는 여전히 멋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감탄을 자아냈다. 피식대학 MC들은 "원래 멋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잘생겼다", "44살이라고 들었는데 꾸준히 관리하냐"라며 그의 탄탄한 몸매를 부러워했다.

최근 그가 찍은 영화 '도그데이즈'에 대한 언급과 현재 거주지에 관한 질문이 이어진 뒤, 모두가 가장 궁금해하던 결혼 이야기로 넘어갔다. MC 용주는 "작년에 정말 좋은 소식이 있었다. 결혼 정말 축하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Psick Univ'

이에 다니엘 헤니는 "할 때 됐지 이제"라고 답하며 "나는 좋은 거 같다. 지금 나이까지 기다리다가 결혼한 건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용주는 "결혼했을 때 43살이었지?"라고 물었고, 다니엘 헤니는 맞다고 긍정하며 "남자들이 성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리잖아"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MC 민수는 "나도 43살에 결혼하고 싶다. 30대 때 실컷 놀고"라고 말하자 다니엘 헤니는 한국어로 "맞아, 맞아"라며 동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아무튼 타이밍이 완벽했던 것 같다"라며 루 쿠마가이와의 결혼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내와 13살 차이가 난다고 밝힌 다니엘 헤니는 "도둑놈"이라는 소리에 "아마도?"라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나는 나이에 대해서 신경은 안 쓰고 있다. 와이프는 되게 성숙한 사람이다. 13살 차이인데 너무 잘 맞는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루 쿠마가이, 쉬는 시간마다 책 읽고 있어

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Psick Univ'

그는 "우리는 정말 평범하게 만났다. 아는 친구들이 겹쳐 있었는데 아내랑 나랑 잘 맞을 거 같다고 친구들이 생각했다. 당시 와이프는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내가 거기에 갔다"라며 의외의 만남 장소를 공개했다.

이어 "맥주를 파는 집이었는데 생맥주가 진짜 맛있었다. 내가 생맥주를 좋아하는데 버거도 맛있더라. 어쨌든 그 친구가 거기 일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레스토랑에서 만나서 얘기하기 시작했다"라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에 MC진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첫 마디가 뭐였냐"라며 다니엘 헤니의 러브 스토리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다니엘 헤니는 "처음 만났을 때 책에 대한 얘기를 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무라카미 하루키다. 그런데 루 쿠마가이가 근무 중 쉴 때마다 항상 책을 읽고 있더라"라며 두 사람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이어 "와이프가 볼 때마다 책을 읽고 있었고, 누가 레스토랑에 오면 인사하고 그러더라"라며 "그래서 무슨 책을 읽느냐, 네가 좋아하는 책이 뭐냐고 물었다. 그렇게 얘기하다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모른다고 해서 그 작가의 책을 모두 사서 줬다"라며 로맨틱한 추억을 회상했다.

한편 다니엘 헤니와 루 쿠마가이는 지난해 10월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루 쿠마가이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모델 겸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