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시원한 가을, 스포츠를 즐기며 맥주 한 잔 마시기 좋은 계절이다. 그러나 맥주를 마시면 살이 찐다는 속설 때문에 망설이는 이 들이 많다. 과연 살이 찌는 것이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맥주만 마셔서 살이 찌지는 않는다. 술은 건강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결핍된 고열량식품이다. 그러나 지방이나 단백질은 우리 체내에 에너지원으로 축적되는 반면 술은 체외로 발산되는 에너지원이다.
맥주를 마시면 살이 찐다는 이야기는 맥주 내에 살찌게 하는 특별한 성분이 있는 것이 아니다. 맥주를 마심으로써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입맛을 돋우므로 음식을 많이 먹게 돼 살이 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다. 또 맥주는 다른 술에 비해 마시는 양이 많아 그 포만감으로 활동이 줄어 배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같은 양의 알코올을 마실 경우에는 맥주가 다른 술에 비해 칼로리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술을 마실 때 살과 가장 연관이 큰 요인은 무슨 안주를 어느 정도 먹느냐이다.
맥주를 마실 때 식사를 줄이거나 안주의 양을 줄인다면 맥주 때문에 살이 찔 일은 없을 것이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참고서적=맥주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