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춤을 추고 있는 래산구조선족노인협회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철 기자 = 옌타이래산구조선족노인협회(회장 이영화)에서 노인절(음력9월9일)을 맞이하여 70여명의 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래산구노인활동중심에서 문예공연을 진행하였다.
오전부터 노인들은 얼굴에 환한 웃음을 지으며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옌타이하이상무유한회사의 박명일 사장의 축사와 래산구노인협회 이영화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카드게임, 마작게임, 화투게임, 장기대회, 제기차기 등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공굴리기게임도 벌렸다. 두시간 넘게 진행된 게임을 마친 후 노인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푸짐한 음식으로 점심시간을 가졌다.
이번 노인절에는 75세 이상의 노인 9명을 별도로 한상에 초대하여 케익절단식도 진행하여 자리에 참가한 노인들의 한결같은 축복을 받았다. 식사를 마친 후 오락활동도 진행되었으며 단체무,사교무,독창 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노인들은 마음껏 춤을 추고 노래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한편 옌타이시 래산구에 16명의 청년으로 구성된 나눔동우회 노태봉 회장도 참석하여 향후 노인들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봉사할 것이라고 하였다.노태봉씨에 따르면 3개월전부터 조선족노인들을 위하여 봉사할 마음을 갖고 주위 친구들을 섭외하기 시작, 현재 이미 1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지원하여 이번주부터 매주 한번씩 노인활동실을 찾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옌타이래산구조선족노인협회는 향후 박명일 사장이 청년조를 관리하고 송해문씨가 노인조를 관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