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단 성원들이 기념 사진을 남기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10월 26일 지아오저우시(胶州市)총공회 예식장에서 산둥성조선족노인협회친목회 성립 4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되었다. “만남, 우의, 교류”를 주제로 내세운 이날 행사에는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 등 산둥 연해도시에서 모여온 300여 명 대표가 참석하였다.
산둥성조선족노인협회친목회는 2010년 6월 26일에 정식 성립되었으며 2013년 웨이하이에서 진행된 상무이사회에서 제2기 이사회를 새롭게 선출하였다. 친목회 설립은 칭다오, 웨이하이, 옌타이에 나뉘어진 노인회가 상호 경험을 교류하고 친선을 돈독히 하는데 한몫 톡톡히 이바지하였다. 이 친목회는 해마다 한차례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친목회 성립을 축하하는 행사를 벌리군 하였다.
산둥성조선족노인협회친목회 김재룡 회장은 발언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전혀 없는 연해 진출 조선족노인들에게는 자아조직, 자아관리가 자못 중요하다.”며 “우리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여생을 우리 자신들의 노력으로 가꾸어가자면 단결과 화합이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9명의 “모범, 화목한 가정”을 표창하였으며 세 도시에서 준비해온 15개 문예절목이 공연되었다. 또 회의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하고 화목한 가정을 선택하여 표창하기로 하였으며 인원 교류, 문예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해가기로 결정했다.
주최측인 칭다오노인총협회 여덕선 회장이 환영사가 올렸고 웨이하이의 김병주 총회장과 옌타이의 박태신 부회장이 선후로 축하 발언을 하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내년 축하행사를 웨이하이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