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연변윤동주연구회는 저명한 민족항일시인 윤동주의 탄생 95돐을 맞아 계렬 기념행사를 조직하였다.
이날 연구회는 윤동주시인의 모교인 룡정중학교에 학생들이 수요하는 조선어도서를 기증하고 2010년에 복원한 명동학교의 교실에서 윤동주의 정신을 기리는 세미나를 가졌다. 세미나에서 소설가 김혁이 《윤동주를 위한 29개의 키워드》라는 제목으로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윤동주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연변대학 김경훈교수가 《윤광주, 윤동주, 윤일주의 시세계》라는 제목으로 윤동주시인 3형제의 시세계를 재조명했다. 연변대학 력사학회 김춘선회장은 력사적연구의 각도에서 윤동주에 대하여 전면적으로 연구해야 할 필요성을, 연변대학 우상렬교수는 윤동주의 《서시》에서 보여진 우주정신, 인간의 보편적가치와 생태론 등에 대하여 일가견을 피력하여 참가자들의 공명을 불러일으켰다.
룡정중학교에 조선어도서를 기증.
명동학교 교실에서 세미나를 개최.
이날 참가자들은 윤동주생가를 찾아 윤동주 시 《새로운 길》을 랑송하는것으로 꽃다운 나이에 이국땅에서 처참히 생을 마감한 시인의 령혼을 달랬다.
연변윤동주연구회 허응복회장은 앞으로 윤동주학술세미나와 시랑송회 등 관련행사를 정기적으로 조직하며 윤동주생가와 윤동주묘지, 오랑캐령, 명동촌과 장재마을 등을 두루 아우르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중국조선족이주문화와 그 시기를 대표하는 문학자원을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게 하여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것이며 그에 따르는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사업을 해나갈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윤동주문학사이트를 정식으로 개통하였다고 하면서 사이트를 통해 윤동주의 문학정신과 그의 인간애를 널리 전파하고 윤동주 관련행사 소식을 륙속 내보내게 된다고 하였다.
윤동주생가에서 시랑송을 하고있는 참가자들.
이날 행사에는 윤동주연구회 성원들과 연변대학력사학회, 연변대학조선-한국어학원, 연변대학과학기술학원, 연변작가협회, 연변관광국, 룡정시관광국 등 단체들의 부분적 학자와 전문가들 그리고 파평윤씨종친회 회원들과 여러 언론매체 기자 40여명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