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 들어 첫 지준율 인하
- 2월 24일부터 0.5%p -
- 유동성 공급, 경기 활성화 유도 -
- 단기간 내 금리 내릴 가능성은 낮아 -
□ 대형 은행 지준율 20.5%
○ 중국 인민은행은 18일, 오는 2월 24일부터 예금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을 0.5%p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함
- 이로써 대형은행과 중소형 은행의 지준 율이 각각 20.5%와 17%로 하향조정되며, 약 4000억 위안의 유동성이 풀릴 것으로 전망됨
- 이는 지난해 12월 5일 3년 만에 지준 율을 인하한 이후 두 달 만에 이루어진 조치임
□ 원인
○ 이번 조치는 기본적으로 최근 심화되고 있는 유동성 긴축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것임
- 1월 사회융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8001억 위안(45.6%)이나 줄어든 9,559억 위안을 기록했는데, 이는 은행의 자금 부족을 나타내는 신호로 분석됨.
- 외국환 평형기금 역시 지난 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중국 내 외화자산 감소가 이어지고 있음.
○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중국 내 경기 위축에 대한 대응목적도 있음.
- 선진국 수입수요 감소로 중국의 수출환경이 점차 악화되고 있고 그 여파가 중국 내수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
- 또한 1월 PMI는 50.5%를 기록, 지난해 11월 49%까지 하락한 이후 회복되나 증가폭이 크지 않아 여전히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전망
○ 다수 전문가들은 올해 약 3~4차례의 추가적인 지준율 인하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함.
- 올해 중국 정부의 M2 증가율 목표(14%) 및 신용대출금액 목표(8조 위안)을 미루어 볼 때 향후 3~4차례의 지준율 인하가 필요할 전망
○ 현재 중국 경제 상황을 미루어 볼 때 단기간 내 금리인하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음.
- 이번 지준율 인하는 전면적인 통화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미세 정책조정을 통해 안정적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