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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비 불균형 속 재력 중시
중국의 30대 미혼 남성과 여성의 성비(性比)가 2대1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중국 인구가족계획위원회의 '2012~2013년 중국 남녀 혼인 및 연예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30∼39세 미혼 남성은 1,195만명인데 비해 같은 연령대의 미혼 여성은 582만명에 불과했다. 18세 이상 미혼자는 무려 2억4,9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6%를 차지했다.
18∼25세 여성의 70%는 자신보다 10살 가량 많은 남성을 배우자로 삼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수'(大叔ㆍ아저씨)'로 불리는 남성과 결혼함으로써 경제적 안정을 얻고자 하는 세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 여성의 52%는 결혼할 상대가 반드시 집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11%는 남자가 집과 자동차를 모두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혼 상대방의 월 수입은 1980년대 출생자는 6,000위안(100만원) 이상, 70년대 출생자는 7,000위안(120만원) 이상을 제시했다.
한편 중국의 이혼율도 빠르게 늘어 2000~2012년 이혼한 부부는 연평균 7.5%씩 증가했다. 보고서는 2012년 이혼율을 2.29%로 추산했다.
코리아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