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리뷰스타 DB
음악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달빛프린스’에 캐스팅 된 배경을 설명했다.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새 예능 ‘달빛프린스’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예지 PD와 다섯 MC 강호동, 탁재훈, 정재형, 용감한 형제, 최강창민이 참석해 프로그램의 첫 선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2일 첫 녹화를 마친 ‘달빛프린스’의 다섯 MC들 가운데 특히 용감한 형제는 최근 MBC ‘위대한 탄생3’에 출연해 특유의 독설로 명성을 떨치며 예능 속에서 무서운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어 MC 합류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용감한 형제는 자신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내가 책을 안 읽을 것 같은 캐릭터여서 캐스팅됐다”며 자신있게 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또 지식이 없을 것 같은 이미지여서 캐스팅됐다. 그런데 분명 내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달라지는 과정이 보일 것이다. 그렇게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차별화를 설명했다.
이예지 PD는 어디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강한 캐릭터 MC들의 조합에 대해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MC들의 캐릭터를 생각하고 구성한 부분이 많이 있다. 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눌 것들이 많기 때문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한 MC들을 원했다. 시트콤에서 주인공의 색깔을 정한다음 섭외하듯이 우리도 이런 캐릭터의 MC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이에 적합한 0순위 멤버들을 선정했는데 모두가 응해줄지 몰랐다.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각자 다양한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자신있게 설명했다.
‘달빛프린스’는 다섯 명의 MC와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한 권의 책을 선정해 하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 형식으로 예능과 교양을 겸비한 프로그램이다. 방송을 통해 얻은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을 취하며, 시청자가 질문하고 MC와 게스트가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예지 PD와 문은애 작가, 그리고 다섯 프린스가 함께 만드는 ‘달빛프린스’는 '승승장구‘ 후속으로 매주 화요일 밤 방송된다. 오는 22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신소원 기자 idsoft3@reviewstar.net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