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속을 걸어 다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전망대'가 시공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건설될 예정으로 알려진 이 전망대는 지금까지의 고층 타워와는 전혀 다른 컨셉으로 설계되었다. '피닉스 타워'라 명명된 이 건축물은 건축 설계 전문 업체인 BIG사가 미국 시공사의 의뢰를 받아 구상한 것이다.

이 전망대의 가장 큰 특징은 '산책'이라는 컨셉을 전망대 내부에 심어 넣었다는 점이다. 나선형으로 설계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하늘 속을 산책하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설계사 측의 설명이다.

멀리서 보면, 이 전망대는 마치 하늘에 뜬 커다란 보름달처럼 보인다. 달덩이 속에 숨겨진 나선형의 산책로를 따라 360도로 펼쳐지는 피닉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전망대의 특징인 셈이다.

(사진 : BIG사가 공개한 '피닉스 타워' 조감도)

박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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