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위, ⓒ스타뉴스)와 악동뮤지션 및 방예담(아래, SBS 제공)

3인 힙합 그룹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진 DJ투컷)이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 에 전격 출연한다.

20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에픽하이는 오는 24일 오후 경기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K팝스타2' 톱4 경연에 깜짝 등장한다.

이날 에픽하이는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 및 방예담과 함께 특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지난 2003년 데뷔, 독특한 음악 색깔로 실력과 인기를 동시에 얻은 에픽하이기에, 빼어난 실력의 10대들인 악동뮤지션 및 방예담과 어떤 하모니를 이뤄낼 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기존 천재와 새로운 천재들의 합동 공연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라며 "에픽하이가 방송에 서는 것도 오랜만인데, 여기에 'K팝스타2'의 10대 실력파들과 같이 무대를 꾸민다고 하니 분명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예담은 지난 17일 'K팝스타2'에서 능숙한 하모니카 연주와 깔끔한 고음 속에 퍼지 슬레이지의 'When a Man Loves Woman'으로 무대를 꾸며 톱4에 진출했다.

해당 경연에서 악동뮤지션은 오디션에서 탈락해 떠나간 동료들을 떠올리며 타미아의 'Officially Missing You'를 들고 무대에 올라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줬다. 이에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무려 총점 28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톱4에 들었음은 물론이다.

한편 현재 'K팝스타2'에는 악동뮤지션과 방예담 이외에 이천원(김일도 김효빈)과 앤드류 최가 톱4에 오른 상태다. 이들은 이날 경연에서 톱3 자리에 오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스타뉴스 길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