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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자랑 기자] 한 달 전에 출시된 ‘옵티머스G 프로’ 반응이 요즘 더 뜨겁다. 지난 15일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잇따르자 이미 출시된 ‘옵티머스G 프로’를 구매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
‘옵티머스G 프로’가 인기 있는 이유는 우선 잘 만들어진 스마트폰이기 때문이다. ‘옵티머스G 프로’를 사용해본 이들은 대체로 큰 화면과, IPS화면으로 다른 풀HD 화면에 비해 더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화질을 장점으로 꼽았다. 5.5인치라는 크기에도 베젤이 얇아 그립갑이 좋고, 저 전력이라 배터리 걱정을 덜해도 된다는 의견도 많았다.
갤럭시S4 보다 한 달 먼저 공개됐지만 성능 면에서도 떨어지지 않는다. 두 제품 다 풀HD 화면을 채택하고 있고, 후면 카메라도 1300만화소로 동일하다. 갤럭시S4의 CPU는 1.9GHz 쿼드코어로, 1.7GHz 쿼드코어인 ‘옵티머스G 프로’ 보다 약간 앞선다.
전후면 장면 모두를 한 사진에 담는 ‘듀얼 레코딩’이나, 여러 개의 창을 띄워 사용하는 ‘Q슬라이드 2.0’등은 이름은 다르지만 ‘옵티머스G 프로’에 이미 장착돼 있는 기능이었다. 또 갤럭시S4의 출시 전 LG전자도 ‘눈동자 인식’ 기술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UX(사용자 경험)를 한층 강화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UX가 ‘옵티머스G 프로’의 큰 장점으로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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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아직 출시되지 않은 갤럭시S4를 기다리기보다, 이미 온·오프라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옵티머스G 프로’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났다고 LG측은 보고 있다. 아직 출고량 변화가 집계 되지는 않았지만, LG전자는 갤럭시S4 출시 전까지 판매량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옵티머스G’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다고 전하며 “갤럭시S4의 공개여부와 상관없이, 우수한 품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정받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새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잠재 고객들에게 ‘옵티머스G 프로’의 장점을 다시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우수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도 이어가고 있다.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갤럭시S4의 공개 날 이를 의식한 듯한 ‘옵티머스G 프로’의 광고판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광고는 ‘LG 옵티머스G는 지금 당신을 위해 준비돼 있다!(LG Optimus G is here 4 you now!)’라는 문구에 갤럭시S4를 연상시키는 ‘4’가 포함돼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같은 자리에서 지난 92년부터 20년간 광고를 이어왔다. 삼성전자가 뒤늦게 뛰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luckyluc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