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옵티머스G2 출시 루머가 구체화 되고 있다. 최근 옵티머스G2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출된 데 이어 미국 내 통신사 홈페이지에 관련 모델명이 등장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폴리스는 블루투스 인증 기관인 블루투스SIG 인증리스트에 올라온 자료를 근거로 LG전자가 신제품 스마트폰 LG-LS980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이동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 홈페이지에도 동일한 모델명으로 기기 설명 페이지가 개설 준비 중인 것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LG전자는 스프린트용 안드로이드 폰에 LS로 시작되는 서두 문자와 3개의 숫자로 된 모델명을 사용해 왔다. 지금은 단종된 옵티머스S는 LS670, 옵티머스G는 LS970이란 모델명을 사용했다.

▲ 옵티머스 G2로 예상되는 모델의 블루투스 인증 내역 화면 캡처

현재까지 루머를 종합하면 옵티머스G2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2.3GHz 쿼드코어가 탑재되며 2GB 램(RAM), 5.5인치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 1천300만화소 카메라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이 유력하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이미 옵티머스G2의 스펙이 공개된 만큼 LG전자가 출시를 서두를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옵티머스G2 출시 일정에 대해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2 출시 일정을 가능한 앞당기려고 하고 있다"면서 "전략 모델인 만큼 출시 시기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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