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베이징 수도공항은 지난 1월부터 베이징을 경유해 제3국으로 가는 외국인에 한해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광저우(广州)를 경유해 제3국으로 가는 한국인도 연내 72시간 동안 광저우에 머무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남방항공그룹 탄원겅(谭万庚) 총경리는 9일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방항공은 바이윈(白云)공항, 해관 등과 72시간 비자면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 안에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언론은 "광저우에서도 72시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해지면 광둥성(广东省) 지역의 관광 및 서비스업 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올해 1월 1일부터 제3국으로 경유하는 외국인에 한해 72시간 비자면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같은 정책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상하이의 경우, 지난 1월부터 푸둥(浦东), 훙차오(虹桥) 2개 공항에서 제3국을 경유하는 45개 국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72시간 무비자 체류를 실시한 결과, 2개월만에 1천만명을 넘어섰다.
베이징 역시 이같은 정책을 시행한 후, 3년 안에 베이징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연간 5백만명에서 1천만명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저우 관광업계 관계자는 "72시간 무비자 체류 정책이 시행되면 곧바로 관련 상품을 출시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울 것"이라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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