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중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제품 5대 중 1대는 삼성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 SA)의 통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천530만대를 판매해 지난 분기보다 280만대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은 19.4%로 지난 분기보다 0.9% 늘어났다.
지난 2분기 동안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7천880만대가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중국 소비자가 구입한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삼성 제품이었다.
중국 업체인 레노보(联想), 쿨패드(酷派), ZTE(中兴)의 시장점유율은 9.7~12.3%에 머물렀으며 화웨이(华为)는 오히려 판매량이 줄어 시장점유율이 전분기보다 2.4% 줄어든 9.6%를 기록했다.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34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4.3%를 기록했다.
이외에 선전(深圳)이동통신연합회에서 발표한 '2013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앱 체험보고'에 따르면 3천위안(54만원) 이상의 고급 스마트폰 7대 중 2대만 중국 업체의 제품이며 나머지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외국계 기업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분기 610만대를 팔았던 애플은 2분기 판매량이 절반 수준인 340만대에 그쳐 시장점유율이 9.1%에서 4.3%로 급락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