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3명은 자신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012년말 기준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5일 공표했다.
국내 전체 토지 면적은 10만188㎢로, 민간인 소유한 땅이 전체의 52.6%인 5만2690㎢, 국·공유지가 32.2%인 3만2256㎢, 법인은 6.5%인 6560㎢, 비법인 등 기타는 8.7%인 8682㎢였다.
용도별로는 농림지역이 4만9036㎢로 절반 가량인 48.9%를 차지했고, 관리지역은 2만2844㎢로 22.8%, 녹지지역은 1만1370㎢로 11.3%였다. 주거지역과 공업지역, 상업지역은 각각 2.2%, 0.9%, 0.3%에 그쳤다.
토지를 소유한 개인은 1532만명으로 전체 인구(5095만명)의 30.1%였다. 토지소유자 가운데 토지를 많이 가진 50만명의 토지소유비율은 55.2%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7.8%의 토지를 소유해 가장 많은 땅을 가지고 있었고, 60대가 24.4%, 70대가 18.7%를 기록했다. 20세 미만이 가진 토지도 135㎢(0.3%)였다.
토지소유자가 해당 토지에 거주하는 비율은 서울이 82%로 가장 높았고, 부산과 대구도 각각 77.7%, 75.4%로 높았다. 반면 강원은 49.7%로 토지소유자의 절반 이상이 외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이종현 기자 vitmani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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