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태풍무찬음유한회사 최홍사장의 창업이야기
일전 《연태석간》은 이 도시의 상징성 건축물인 《양광 100 도시광장》에 입주할 백여개의 회사와 가게를 소개할 때 특별히 최고 투자와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4개 업체를 지명했다. 그중에는 한 조선족 녀성사장이 이끄는 풍무찬음유한회사도 들어있었다. 그녀가 바로 올해 45세에 나는 최홍사장이다.
지난 성탄절 전야 꼬치구이를 주식단으로 선보인 풍무뀀성 연태체인점은 천여평방메터의 실내면적에 3백여명이 동시에 식사할수 있는 좌석을 마련했다. 최고의 시설과 화려한 인테리어는 물론 새 기차역과 부두, 뻐스역과 삼위일체를 이루고있는 《양광 100 도시광장》 5층에 자리하여 바다를 한눈에 바라보면서 식사할수 있어 그야말로 식욕과 눈욕을 동시에 만끽할수 있는 최상의 공간이라 할수 있다.
최홍은 워낙부터 음식업계와 인연이 있었다. 고향에서 식당을 경영하다가 1995년 연태에 옮겨와 투자를 하려고 보니 인건비나 조건이 맞지 않아 결국 포기했다. 그해 우연하게 아시아호텔에서 노래방을 경영하는 사장을 만나 관리자로 부임하게 되였다. 내성적이면서도 결단성 있고 붙임성이 좋은 그녀를 한국인 사장이 적극 뒤받쳐주었다. 그러나 노래방 사업은 까다로운 서비스업종이라 이름 그 자체가 고행이였다. 그녀는 그렇게 7년동안 온갖 쓴맛 단맛을 겪어오다가 2004년 마침내 자신의 사업체인 《에쿠스》 노래방을 꾸리게 되였다. 이미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그녀는 연태시에서도 가장 신용있고 인기있는 노래방으로 키워나갔다.
노래방이 안정되자 최홍사장은 다시 음식업계에 뛰여들고 싶었다. 북경, 심수, 장춘, 목단강 등지의 40여개 체인점에 한국에까지 체인점을 두고있는 풍무뀀성은 1년전 조선족과 한국인들이 많이 운집해있는 청도 성양에 2층으로 된 체인점을 오픈하게 되면서 단번에 대박을 터뜨렸으며 지난해 경제위기속에서도 끄떡없는 위력을 과시했다. 이 모든것은 그녀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풍무뀀성 체인점사업을 하기 위하여 최홍은 직접 연길 본점에 가서 고찰했고 북경 체인점 오픈식에도 참가했다. 풍무본점은 꼬치구이, 환경위생, 종업원 서비스, 특별한 양념, 실내외 인테리어 등 일반 꼬치구이집과 차별화된 경영마인드를 갖고있었으며 가공부에서만도 80여명이 질서정연하게 움직여 건실한 관리체제를 보여주었다.
최홍사장은 체인점경영권을 취득한 후 2개월동안의 긴장한 인테리어와 직원선발 그리고 교육훈련을 마치고 드디여 지난 성탄절 전야에 가게를 정식으로 오픈하였다. 각종 꼬치구이외에도 물고기구이, 새고기구이, 야채구이, 떡구이와 온면, 비빔밥, 장국 등 60여가지 대중화된 메뉴로 시작 첫날부터 손님들이 줄을 잇고있다.
최홍사장은 특유의 맛을 자랑하는 풍무꼬치구이와 일류의 친절한 서비스로 찾아오는 모든 고객들을 맞이하겠다면서 앞으로 연태시에서 일류로 가는 음식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뜻을 다졌다.
/ 유성
편집/기자: [ 길신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