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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인을 찾으라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1.04.01일 16:38
식물퀴즈<<왕중왕>> 김수철교수의 호소

책속에서 여생을 불태우는 김수철교수


식물퀴즈<<왕중왕>>


지난 3월 28일 기자는 독자들의 민간약초제문에 정답을 주고저 원 연변농학원 농학부식물학교연실 김수철교수를 찾았다.


교수님과 필자는 지난 70년대 사제간이다. 오후 4시경, 우리를 마중나온 교수님은 생각보다도 더 건강하셨다. 자애로운 실눈길로 두손을 힘껏 잡아주는 교수님은 참 건강하다는 경탄에 <<길가의 풀 덕분에 지금까지는 병원을 모르고 일반사람들보다 건강하게는 삽니다.>> 라며 너털웃음을 앞세웠다.


올해 87세인 교수님은 연변농학원 제1기생, 1950년부터 정년퇴직할 때(1987년)까지 연변농학원 농학부식물학교연실의 강사, 교수로 식물형태, 식물해부, 식물분류, 식물라틴어 등 교학, 연구에 전공하였다.

지금 교수님은 연변생물학회 명예회장, 길림성초원학회 고문, 대한민국자원식물학회 고문, 연변동광ALOE연구소 소장 등 직무를 맡고 석양의 여광을 빛내고있다.


교수님은 식물의 <<척척할아버지>>요 식물퀴즈<<왕중왕>>이다.


1973년 김교수님이 우리를 이끌고 백두산아래 청산에서 15일간 중초약을 교학할 때아무튼 어떤 풀이나 물어보면 학명, 별명, 생육지, 리용, 채집계절, 분포를 빠짐없이 알려줬다.


교수님의 높은 명망은 필자가 한국에서 실증했다.


1999년 필자는 한국에서 세계자연농업의 선도사로 호칭받는 조한규박사님의 자연농업특강을 일주일간 수강했다.

특강중 어느하루 조박사님이 필자를 데리고 서점에 가더니 <<백두산자원식물(원색)>>이란 투터운 책을(값 45,000원) 나한테 선물했다.

<<백두산자원식물>>은 한, 중 두나라 전문가들이 팀을 무어 2년간 백두산의 유용자원식물을 탐사한기초상에서 농학, 식물학, 약학, 림상학, 축산학 등 자연과학 연구지침서로 김교수가 안상덕, 리상래와 함께 세상에서 처음 출판했다.

그때 내가 책값이 너무 비싸다고 하니 조박사가 <<책값만은 비싸다고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 책은 김수철교수님이 집필한 값진 책이라고 하였다. 내가 바로 김수철교수님의 제자라고 하자 박사님은 오선생이 훌륭한 스승님을 모셨다고 부언하였다.

교수님은 정년퇴직후 17 권(편)이나 되는 귀중한 론저를 출간한 평생교수다.


김교수님의 저택은 한쪽 벽이 책으로 장식되였었다. 심지어 놓을수 있는 광주리며 눈에 쉽게 띄우는 그릇에마저 책이 가득 담겨있었다.


김교수님은 지금까지 안경을 멀리했고 일본고찰 때는 일어로 타자해 투고를 했단다. 그의 집마당에는 큼직한 위성가마가 세개나 있다. 영문을 물으니 온 지구촌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란다.

평생을 산천초목과 같이 해왔지만 오늘도 그의 손에선 서책들이 떨어질새 없단다


<<경영인을 찾으시오>>


<<나는 길가의 풀을 먹고 지금까지 병원을 모르고 남보다 건강하게 삽니다.>>

이는 김교수의 습관어였다.


교수님은 주변에 개발할 중초약과 민간료법이 정말 많단다.

교수님은 시중에서 값이 비싸야 좋은 약이라는 편견을 청산해야 한다며 생당쑥, 익모초, 삽주, 골담초의 특별한 효능을 렬거하면서 솔잎한가지로만 많은 성인병을 막아낸단다.


<<주변의 재래약초를 현대적설비로 제조한다면 값이 싸고도 효능이 높기에 경영이 쉽고 리익창출이 높습니다>> <<병원에서 쉽게 해결할수 없는 병을 민간초약처방으로 쉽게해결할 병들이 너무 많습니다>> <<내가 1994년에서 모진 감기에 걸렸는데 되꼬리(蒼耳子)단방처방으로 감기를 뗐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가요?>>


이렇게 말하는 교수님은 <<본초강목>>을 쓴 리시진은 장사군이 아니고 나와 같은 학자입니다. 기술자들은 경영의식이 없다지만 의식주가 해결되였기 때문에 돈욕심도 없습니다.>> <<민간약의 효능에 중시를 돌리고 나 같은 학자들의 재능을 충분히 잘 리용하십시요>>


겸허에 유머까지

우리의 만남은 37년만이다. 교수님은 연변일보와 길림신문의 애독자라며 기자들의 이름도 곧잘 외웠다. 교수님은 우리와의 만남을 대단한 영광이라며 우리더러 교수님이 스크랩한 신문기사에 친필싸인을 해달라고 청을 들었다. 교수님의 겸허함은 자기<<자랑>>을 멀리함에 집합되였다.


<<교수님이 수상한 최고 대상은 무엇입니까?>>


<<그런것은 알려줄것이 못되지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교수님은 필자의 요구대로 리력서를 복사해주면서도 수상편만은 주지 않았다.


교수님은 인생에서 술이 없어서는 안된단다. 그리고 이 좋은 만남에 술이 없으면 안된다며 손수 술상을 차리고 젊은이들에게 <<백세주>>를 대접하였다. 한때는 60도 배갈을 한근반은 마셨다는 교수님은 술은 정말 좋은 음식인데 술의 좋고 나쁨은 마시는 사람에게 달렸단다.


<<나는 오선생의 짧은 글을 마음을 씻어주는 명심보감이라고 말하오 인간의 령혼을 깨우쳐주기 위하여 더 많은 좋은 글을 써주시오.>>


<<힘내시요!>> <<힘내시요!>>


김수철교수님이야말로 책무지와 길가의 풀을 안주로 술과 동무하며 백두산의 정기를 받는 멋쟁이 건강장수학자라 하겠다.


나이는 수자에 불과하다. 필요한 사람은 늙지 않는다.제자는 김교수님의 백세장수에 따르는 그의 불타는 여열을 기대해 본다.

스승과 함께


/오기활

편집/기자: [ 박금룡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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