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안소학교 2학년 2학급에 다니는 우등생 전서예(全书睿)학생은 여직껏 호적이 없어서 많은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얼마전 룡정시 공안국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전서예는 자기의 이름을 호적에 올릴수가 있었다.
전서예의 아버지가 장애자로 로동능력을 상실하고 어머니는 서예가 태여나 얼마 안되여 집을 나가버린 뒤로 종무소식이다.
하여 온가정의 생활은 일흔이 다 되여가는 할아버지의 고역로동으로 생계를 겨유 유지하는 형편이므로 지금까지 서예의 호구를 올리지 못했다. 《검은 호구》인 전서예는 학적도 없기에 학교에서 조직하는 과외경기에도 참가할수 없었다. 전서예의 학급담임 김명숙교원의 말에 따르면 서예는 학습성적이 앞자리를 차지할뿐만 아니라 문예에도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 학교합창단의 총지휘를 맡고있다.
한번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조직하여 대련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가하게 되였는데 서예는 호구등록이 안되여있는 통에 비행기표구매와 주숙수속을 밟을수 없어 다른 학생을 보내는수밖에 없었다. 김명숙담임교원은 이 아이가 앞으로 계속 호구가 없으면 이후 승학에도 영향이 미치게 된다면서 걱정했다.
서예의 이러한 정황을 료해한 후 룡정시공안국룡문파출소 민경들은 관련부문과 적극 협력하여 서예의 호구등록을 해결해주었다. 3월9일 파출소 민경한테서 손녀호구가 등록된 호구부를 받은 서예의 할아버지는 《드디여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게 되여 기쁘다》며 감격해 말했다.
룡정시북안소학교에서는 룡정시공안국에 축기와 감사신을 전달했다.
/통신원 손화섭
편집/기자: [ 김영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