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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위험한 `부부싸움` 8가지…우리도 혹시?

[기타] | 발행시간: 2012.03.19일 15:41

"배우자가 결혼 전과 달라졌어요" "남편이 변했어요"

이는 부부들에게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정말 배우자가 심하게 달라졌거나 결혼 전에 나를 의도적으로 속인 걸까. 임상심리전문가 김선희 씨는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결혼 전 배우자의 열성적인 구애 활동을 실제 성격으로 착각했기 때문이라는 것.


부부클리닉 원장이자 부부심리 전문가인 김선희 씨는 저서 '가까운 사람들과 편하게 지내는법(나무생각 힐링)'을 통해 배우자로 인해 뜻대로 되지 않는 남녀관계로 인해 또는 가까운 사람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보듬었다.

김선희 씨는 "우리 삶은 '나와 성격이 맞지 않는 사람과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가운데 성장한다"면서 "어떤 상황이든 적어도 50%는 자신의 문제라는 것을 잊지말라"고 조언했다.

부부싸움을 할 때에도 기술과 원칙이 있음을 강조했다.

저자가 밝힌 가장 위험한 부부싸움 8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싸움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가속화된다.

2. 물건을 부수거나 몸싸움과 실랑이, 폭력이 오간다.

3. 배우자의 존재 자체를 비난하거나 배우자의 인격을 공격하는 거친 말이 반복적으로 오간다.

4. 배우자에게 감정적 협박을 일삼는다.

5. 배우자의 행동으로 인해 심한 공포감을 느낀다.

6. 배우자 한 측이 대화를 회피하거나 집을 나가는 행동이 반복된다.

7. 싸우는 도중에 화가 난 채로 양가 부모님에게 전화하여 싸움을 확대시킨다.

8. 싸움 후 일정 시간이 지났음에도 화해의 신호 없이 긴 시간 냉전이 유지된다.

위 신호 중에 세가지 이상이 강도 높게 나타나는 부부는 반드시 관계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이들에게는

싸움이 문제해결이나 서로에 대한 이해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서로에게 더 깊은 상처만 준다.

부부싸움을 현명하게 할 수 있는 기술과 원칙 10가지를 소개했다.

1. 싸움을 시작할 만한 사안인지 아닌지를 먼저 재빠르게 가늠한다.

2.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마주 앉아서 싸운다.

3. 불만사항을 먼저 이야기하지 말고, 내 느낌과 소망을 먼저 전달한다.

4. 싸움 중에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비난하는 말을 삼간다.

5. 싸움이 격해진다 싶으면 내가 먼저 브레이크를 밟는다.

6. 해당 사안의 초점에서 벗어나는 화제가 대두되면 즉각 주의를 돌려 싸움의 사안과 초점으로 돌아온다.

7. 싸움의 전체 시간이 15분이 넘지 않도록 한다.

8. 섣부른 화해 시도, 사치스런 선물이나 섹스로 화해 시도하기 등은 삼간다.

9. 싸움 후 각자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10. 싸움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화해를 시도하는 관계 회복의 여유를 갖는다.

저자는 배우자에게 자신의 불만 사항과 갈등을 명확하게 '알린다'는 관점으로 싸움 상황을 단순화시켜야 한다면서 배우자를 굴복시키겠다는 마음으로는 싸움을 더 크게 만드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10년간 수많은 부부를 상담하면서 느낀 점과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 힘들었던 여러 조언들이 담긴 이 책은 마치 실제 심리전문가를 앞에 마주하고 조근조근 상담을 듣는 것과 같은 깨우침을 준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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