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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를 잡자, '쥐'는 하지정맥류의 적신호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5.23일 09:56
쥐가 나면 손가락에 침을 묻혀 코와 입을 오가는 사람을 더러 볼 수 있다. 정말 풀리는 것인지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알기 어렵지만,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에 따라 해보고는 상황이 웃겨서 너털웃음을 짓게 되기도 한다.

쥐가 나는 상황은 다양하다. 갑자기 다리에 긴장감이나 과한 물리적 압력이 가해질 경우, 또는 가부좌를 틀거나 무릎을 꿇고 앉았다가 일어날 경우, 몸이 피로하여 경련이 일듯이 쥐가 나는 경우 등 쥐가 나는 현상에서 사람들은 안락하지 못하다. 불편하고 어쩔 줄 모르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나 밤에 쥐가 나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다리를 주무르다가 지쳐서 잠드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는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처럼 인간의 7대 욕구 중 하나인 '수면'을 방해하는 하지정맥류는 도대체 어떤 질환일까?

◆ '쥐'를 일으키는 숨은 범인, 혈액 속 노폐물




하지정맥류는 하지+정맥+류의 합성어라고 볼 수 있다. '류'라는 글자를 풀이하면 '혹'이란 뜻으로 한 마디로 정맥에 혹이 생기는 것인데, 하지정맥 안에 있는 판막에 이상이 생겨서 판막이 작동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해지지 못해 정맥이 혹처럼 늘어진다. 이때 정맥혈 속 노폐물이 순환하지 못하고 정체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통증이나 쥐가 난 것처럼 저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정맥류는 이런 노폐물이 쌓인 혈액을 순환하는 펌프 역할을 하는 판막의 이상 때문에 발생하는데 이러한 판막 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유전, 호르몬, 노화, 비만, 변비, 직업군(종일 서서 일하거나 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업군) 등 다양하다.

◆ 초기 발견하면 착색·궤양 등을 막을 수 있어



하지정맥류는 혈관이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대답은 그렇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기도 하다. 사람마다 혈관의 두께나 길이가 다르며, 피부의 두께나 색깔도 다르다. 어떤 사람의 경우 다리에 혈관이 길게 튀어나와 있지만, 근육의 발달로 인해 혈관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일 뿐, 경화 주사로 치료가 가능한 정도였다. 어떤 사람은 매끈하고 하얀 다리에 혈관도 비치지 않지만, 밤만 되면 퉁퉁 붓는 다리에 무거운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역류를 보이는 하지정맥류였다.

일반적인 견해로 판단하기엔 몸속에 있는 혈관의 속까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이를 판단하는 기준은 혈관 초음파검사와 숙련된 의료진이 되어야 한다. 하지정맥류를 초기에 발견할 경우 중기 이상에서 발견되는 꼬불꼬불 지렁이 형태로 혈관이 튀어나오는 혈관이 발생하기 전에 이를 대처할 수 있으며, 피부의 검붉은 착색이나 궤양 발생의 가능성까지 잡을 수 있다.

◆ 쥐가 다니는 통로를 제거하는, '하지정맥류 레이저수술'


하지정맥류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지정맥류 레이저수술은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정맥을 레이저 열로 없애는 시술법으로, 수술 시간이 짧아 환자나 의료진의 체력에 부담되지 않으며, 집중력 있는 시술을 통해 최적의 효과를 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재발의 우려가 낮은 데다 주삿바늘 구멍을 통한 수술이라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점 또한 하지정맥류의 주 발생층인 여성환자들이 선호하는 이유이다. 기존에 시행된 수술에 비해 마취도 간단한데, 부분마취와 반수면 마취를 통해 환자와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에서 수술을 하므로 요즘 가끔 보도되는 의료사고와는 거리가 먼 수술이다. 환자의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몽롱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환자의 두려움이나 거부반응도 적은 편이다.

하지정맥류 레이저수술은 수술이 끝난 후 바로 걸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이 핵심이다. 많은 환자가 '바로 걸을 수 있나요?'라든가 '걸어서 퇴원할 수 있나요?' 등의 질문에 웃으면서 '그럼요'라고 대답할 수 있는 것이 하지정맥류 레이저수술의 치명적 매력으로 직장인, 학생, 스튜어디스 등 빠른 현대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많은 사람이 찾는 이유는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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