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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중동 난민 목숨 건 유럽행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9.17일 13:10
더 나은 삶을 위해 목숨을 걸고 작은 배 한척에 의지해 지중해를 건너려는 아프리카 《보트피플(해상난민)》이 올해들어 크게 늘고있다.

낡은 보트에다 초과승선을 한 탓에 지중해에서 난민선이 침몰하는 해상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인명피해도 증가하고있다.

◇ 유럽행 관문 된 리비아… 목숨 건 18시간의 보트 항해

리비아는 유럽으로 불법이민을 하려는 아프리카난민들의 주요 이동경로로 통한다.

중동 현지 언론과 BBC 등에 따르면 난민 수십만명이 지난 수년간 더 나은 삶과 구직을 위해 리비아를 거쳐 이딸리아나 지중해 섬나라 말따로 향했다.

아프리카와 중동 난민의 유럽행은 과거에도 종종 있었지만 2011년초 이후 급증했다. 《아랍의 봄》 여파로 일부 북아프리카와 중동 국가 정국혼란이 가중되고 해안경비가 느슨해지면서 북아프리카탈출 행렬이 가속화됐다.

리비아 정국이 민병대간 충돌로 혼란을 거듭하고 치안이 악화하면서 리비아 해안도시가 중동과 아프리카 난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해 유럽으로 떠나려는 출발점이 된것이다.

리비아는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유럽 대륙과 가장 가까운 나라이기도 하다. 리비아에서 출발하면 바다길로 18시간 항해하면 이딸리아에 도착할수 있다.

실제 리비아 해안도시에서 출발한 난민들의 주요목적지는 이딸리아다. 이딸리아를 주요목적지로 삼아 밀항하려는 배를 하루동안 30척이나 목격하기도 한다고 리비아와 뜌니지 어부들은 말한다. 대부분이 어선을 개조한 난민선의 탑승인원은 50~300명 사이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리비아에서 지중해를 건너려고 대기하는 전체 난민수는 40만~60만명에 이르는것으로 추정된다.

리비아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유럽련합(EU)에 막대한 재정지원을 바라고있다.

◇ 난민 다수의 국적은 수리아… 대부분이 분쟁국가·빈곤국 출신

유럽행을 택한 《보트피플》의 절반 이상이 수리아인들이다.

나머지 다른 국적의 난민중에는 리비아와 국경을 맞댄 아프리카 말리, 수단을 포함해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애급, 팔레스티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국적자도 많다. 최근 분쟁이 잦은 지역 출신이 대부분인 셈이다.

리비아를 포함해 북아프리카 등지에서 외국근로자로 일을 해온 파키스탄, 방글라데슈 국적 보유자도 유럽행을 시도한다.

특히 수리아는 3년 6개월간 내전에 휩싸이면서 이 나라 주민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아예 고국을 떠나고있다. 수리아 령토를 떠난 난민들은 레바논, 이라크, 토이기 등 린접국의 난민촌이 포화상태에 있고 생활여건도 렬악하자 유럽으로 망명을 꿈꾸는것이다.

동남아 출신 《보트피플》은 일자리를 찾으려 유럽행을 시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난민들이 몸을 싣는 배는 매우 렬악하고 초과 승선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위험이 크다.

이 기간 《보트피플》은 굶주림과 갈증, 더위에 지치고 폭행을 당하기도 한다.

지중해를 건너는 과정에서 수백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이딸리아 근해에서는 난민을 실은 배가 뒤집혀 360여명이 한꺼번에 몰살당하기도 했다.

최근에도 리비아를 출발해 유럽으로 향하던 난민선 3척이 잇달아 지중해에서 침몰해 500명 가까이 사망한것으로 추정된다.

비정부기구(NGO)들은 근본적인 《보트난민》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난민문제가 악화돼 국제적문제로 부각되고 관련국의 긴장감도 더 높아질것으로 보고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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