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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팥죽은 긴 겨울날 최고의 영양식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12.22일 09:23

동짓날 기나긴 밤을 한허리 베어내어

춘풍 이불속에 서리서리 넣었다가

어른님 오신날 밤이거든 굽이굽이 펴리라.



이 시조는 황진이가 자신의 파트너이자'당대의 스타' 이사종을 그리며 지었지요. 이사종은 훤칠한 키의 명창에다 멋진 춤으로 여성들의 애간장을 슬슬 녹이던 무관이었습니다. 한무숙의 소설 《이사종의 아내》에서는 이사종의 부인이 "멋진 춤은 남이 보고, 자신은 종과 떨어진 버선꿈치를 꿰매는 신세"를 한탄하는 장면이 나오지요.



어쨌든 문학가에서는 이 시조가 시간을 공간처럼 절묘하게 다룬 절창이라고 평합니다. 영화 '인터스텔라'보다 500년 앞서 시공의 경계를 허물었다고나 할까요? 동양철학에서는 양과 음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솜씨에 감탄합니다. 동지는 1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긴 날이지요. 음의 기운이 가장 성한 날이고요. 그 동지 밤에 여성의 음란한 기운을 떼어내 봄까지 꾹꾹 눌러두었다가 양의 기운과 합치게 한다니….



오늘은 황진이도, 이사종의 아내도 가슴 저몄던 동지입니다. 동지팥죽은 드셨나요? 붉은 팥죽은 양을 상징하기 때문에 음기의 귀신을 쫓기 위해 먹지요. 동지팥죽, 설 떡국을 함께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얘기 들어보셨지요?

팥죽은 겨울날 양질의 영양식이기도 합니다 팥에는 비타민B군과 식이섬유,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에 직장인, 수험생, 임부 등의 영양식으로도 그만입니다. 특히 술꾼이 필름이 자주 끊긴다면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동지의 또 다른 의미를 강조하려고 합니다. 이날은 음의 기운이 가장 세지만, 바로 이때부터 낮이 다시 길어지기 때문에 동양철학에서는 사실상 새해의 첫날로 쳤습니다. '작은설'이라고 불렀지요. 가장 어두울 때가 밝아지기 시작할 때입니다. 혹시 힘든 분이 있다면, 동지에 그 뜻을 떠올리면서 힘내시기 바랍니다.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습니다.그때비로소 빛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건강팁 - 미끄러운 겨울길 절대 조심해야 할 6가지

오늘 전국에 눈발 흩날린다고 합니다. 만사불여튼튼! 조심조심,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낙상의 골병,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반드시 장갑을 끼고 편안한 신발을 신고 외출한다. 하이힐은 피한다. 가급적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신는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지 않는다. 무의식중에 그러지 않도록 조심한다.

●노인은 적절한 보호패드를 착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낙상에 대비해야 한다.

●미끄러져 특정 부위의 통증이 계속 되거나 움직일 수 없으면 병원에 가야 한다. 특히 차렷 자세 때 손이 닿는 부위의 고관절이 골절되면 지체없이 응급실로 향한다.

●넘어진 뒤 머리를 부딪치고 나서 두통, 어지럼증, 집중장애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주위의 사람이 넘어져 의식을 잃고 있으면 가급적 빨리 119 구급대를 부른다. 섣불리 옮기다가는 경추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골다공증 환자가 있다면 집에서도 실내를 밝게 하고 목욕탕이나 마루의 바닥을 점검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한다. 특히 마루나 방의 걸레나 옷가지, 욕실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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