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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살기 좋은 국가' 노르웨이 1위…미국은 33위
영아 사망률은 워싱턴이 가장 높아…1000명당 7.9명 사망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전 세계에서 엄마들이 가장 살기 좋은 국가로 노르웨이가 꼽혔다.
국제 아동 구호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의 발표자료를 인용, 보도한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엄마들이 가장 살기 좋은 국가로 노르웨이가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엄마로서 살기에 가장 최악인 국가로는 소말리아가 꼽혔다. 콩고 민주 공화국과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은 소말리아와 함께 하위권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모성 건강, 교육, 소득 수준, 여성의 지위를 고려한 것이다.
올해 미국은 31위에서 두 단계 하락한 33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폴란드, 크로아티아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의 많은 여성들은 임산부가 사망할 가능성이 있는 1800여개의 위험요소 중 한 가지씩 갖고 있었다. 이는 세계 어느 선진국보다 최악의 수준이다.
미국 여성들이 출산 중 사망할 위험성은 폴란드 여성에 비해 10배 높았다.
올해 1위를 기록한 노르웨이와 지난해 1위였던 핀란드가 위치한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국가들은 '어머니의 지수(Mothers' Index)'에서 지속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대부분 유럽 국가들이 10위 안에 포함된 가운데 비유럽 국가로는 9위를 기록한 호주가 유일했다. 프랑스와 영국은 각각 23위와 24위를 기록했고, 캐나다는 20위로 집계됐다.
최하위 10개국은 모두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들로 시에라리온이 아이티와 함께 169위를 기록했다. 최하위 10개국 중 9개국은 분쟁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한편 전세계 부유한 도시 24곳을 대상으로 영아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워싱턴(미국)이 1000명당 7.9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는 1000명당 2명 미만을 기록한 스톡홀름(스웨덴)과 오슬로(노르웨이)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pjh@newsis.com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