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요코하마(일본)=길혜성 기자]
카라 <사진제공=DSP미디어>
5인 걸그룹 카라가 일본 첫 단독 콘서트 투어의 포문을 성공리에 열면서, 과연 이번 투어가 얼마의 매출을 올릴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라는 지난 14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현지 콘서트 투어의 첫 공연을 가졌다. 1만여 남녀노소 관객들이 현장을 가득 채우며 매진 사례를 이룬 이날 콘서트에서 카라는 화려한 의상과 퍼포먼스 속에 20여곡 이상을 선사, 팬들의 관심에 화답했다.
이날 공연을 포함, 이번 일본 콘서트 투어의 모든 입장권은 1장 당 8400엔이다. 이번 투어 주최 측은 카라의 요코하마 아레나 첫 날 공연으로만 한화로 약 11억8000만원(100엔당 1402원 기준)의 입장 수입을 거뒀다.
카라는 15일 요코하마 아레나 둘째 날 공연을 역시 매진 사례 속에 마쳤다. 향후 나고야 나고야홀(4월18~19일), 오사카 오사카조홀(4월27~28일), 후쿠오카 마린메세(4월30~5월1일), 도쿄 요요기 경기장(5월16~17일), 사이타마 아레나(5월26~27일)에서도 일본 투어를 계속된다. 이번 투어는 지난 3월 티켓 예매와 동시에 전회 매진, 사이타마 공연이 추가됐고, 동원할 총 관객은 13만명이다.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카라 관련 상품을 구입하는 현지 팬들 <사진제공=DSP미디어>
이에 카라의 일본 첫 콘서트 투어는 입장권 판매로만 약 153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물론 이는 단순히 입장권 매출만 따졌을 때다. 보통 일본 관객들은 콘서트 현장을 찾을 때, 공연장 안에 마련된 부스에서 해당 가수의 관련 상품을 구입하는 게 보통이다,
카라의 요코하마 아레나 첫 날 공연을 찾은 팬들도 CD, DVD, 야광봉, 파일철, 부채 등 카라 관령 상품을 대거 구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1명의 관객이 8400엔의 입장권에 1600엔 상당의 상품을 구입해 1만엔을 썼을 시, 카라의 일본 첫 콘서트 투어 총 매출은 한화 기준 182억원으로 늘어난다. 이 또한 최소의 경우라는 게 일반적 평가다. 일본 측 공연 관계자는 "일본의 콘서트 현장에서는 아티스트의 관련 상품 매출이 티켓 매출을 앞설 때도 많다"라고 밝혔다.
한편 카라 측은 일정한 개런티를 받고 이번 일본 첫 콘서트 투어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첫 일본 콘서트 투어가 많은 매출액을 올릴 시 카라의 현지 내 위상은 다시금 높아지기에, 카라에도 여러모로 이득이란 분석이다.
[관련 키워드] 카라|일본첫단독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