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랑야방', 타이완서 인기 돌풍
[CCTV.com한국어방송] 중국의 사극 '랑야방'(瑯琊榜)이 타이완에서 인기몰이 중이라고 합니다. 몇년 전에는 중국의 '견환전'(甄嬛傳)이 타이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실 지난 세기 90년 대 타이완에서 제작한 '신바이냥즈'(新白娘子傳奇), '포청천'(包青天) 등 사극은 높은 시청률을 내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드라마 의상과 연출 도구 가격이 비싼 이유로 사극 제작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타이완의 사극 제작 인재들이 중국 대륙으로 창작 터전을 옮기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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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랑야방'이 중국 50개 주요 TV방송사에서 방송되는 내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타이완에서 역시 시청자 호평도 9.2를 기록해 몇년 전 호평도 8.9를 기록했던 '후궁 견환전'의 인기를 넘어섰습니다.
'랑야방'은 대륙과 타이완 양안에서 연인원 35억 명이 시청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편 '랑야방'은 타이완에서 황금시간대에 방송되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랑야방'의 인기몰이로 타이완의 적지 않은 업계인사들이 반성하는 풍조가 일기도 했습니다.
사실 지난 세기 90년대 타이완에서 제작한 '신바이냥즈전기'와 '포청천'등 사극은 중국 대륙에서 높은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극 제작비용이 높고 좋은 사극 극본이 없는 등 이유로 사극 제작을 피해왔습니다.
(자막)리리에/타이완 연예인
타이완에도 사극을 제작할 능력이 있습니다
방송국이 제작을 꺼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막)
타이완 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제작 원가가 높습니다
인물 설계 의상 디자인 등
여러 가지를 새롭게 설계해야 합니다
타이완 영화드라마업계 인사들은 제작사들이 투자 비용이 높은 반면 이윤이 낮은 이유로 사극 제작을 꺼려 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사극을 장기간 제작하지 않는 탓에 타이완의 사극 인재가 대륙으로 유실되는 문제점을 양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편집:김선화, 왕남, 임영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