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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보면 다 알아" 황덕재, 사극 전문 배우 '자연인' 된 충격 근황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4.03.15일 19:17



사진=나남뉴스

야인시대·대조영·태조왕건·순풍산부인과 등 유명 드라마에 다수 출연했던 배우 황덕재가 지리산에서 산장지기로 생활한다는 근황을 밝혀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한 MBN '스토리쇼 특종세상'에서는 국내 레전드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서대문 대장 '작두' 역으로 친숙한 얼굴의 배우 황덕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덕재는 현재 지리산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히며 냉이를 캐어 소일거리로 생계를 유지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황덕재는 한창 연기 활동을 할 때 '순풍산부인과', '대조영', '태조왕건' 등 국내 인기 드라마 70~80편에 달하는 작품에 출연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배우가 아닌 산장지기로 일하고 있다고 고백해 어떠한 사정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드라마 '야인시대'

그는 "'대조영' 끝나고 드라마 '근초고왕'에도 출연하게 됐다. 그런데 그 당시 한 회사의 부사장이란 직책도 함께 맡고 있었다. 그래서 외국을 왔다 갔다 해야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황덕재는 2009년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하여 월급을 받는 해외 지사의 부사장직을 역임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직장인 생활을 병행하면서 동시에 드라마 촬영까지 챙겨야 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은 몹시 고단하고 바빴다고 한다.

이어 황덕재는 "일주일에 두 번씩 외국과 촬영장을 왔다 갔다했다. 몸이 힘들어서 도저히 안 되겠더라. 그래서 감독에게 '나 좀 빼달라'라고 했다. 그러니까 '바쁜 일 끝나면 다시 출연해 달라'라고 하더라. 하지만 그 이후로 방송을 못 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연예계를 떠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이덕화, 김영철 전화 왔지만 다 피했다"



사진=MBN '스토리쇼 특종세상'

이후 근무하던 회사 역시 법정 관리에 들어가면서 직장인으로서의 생활도 유지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는 "사기를 당하고 지하방에서 2년 동안 생활했다. 2년 동안 이덕화, 김영철 선배들도 전화가 왔는데 전화가 오면 휴대폰을 뒤집었다. 통화하면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니까 잠수를 탔다"라며 심적으로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설상가상으로 지인에게 투자사기까지 당한 황덕재는 "사기로 인해 집도 날아가고 200만원밖에 남지 않았다"라며 "몸도 피폐해지고 우울증부터 모든 병이 다 오더라. 몸이 아프니까 돈이고 뭐고 소용없었다"라며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결국 가족과도 멀어지면서 부인과 이혼까지 하게 된 뒤 세상을 피해 지리산 산장에 거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산장 주인이 내민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받아들인 황덕재는 이후 8년째 주말마다 산장지기로 생활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정비소에서 정비 실습까지 진행하며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열심히 일하다 보면 또 다른 길이 열릴 거라 생각한다. 그렇게 그 길을 가다 보면 제2의, 제3의 터닝 포인트가 생기지 않을까"라며 씩씩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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