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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란 "짤방 만들어준 대학생과 식사..고맙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12.25일 10:22

"백세인생 이애란이 누구냐고 묻거든 '짤방'스타로 온 국민이 다 안다고 전해라~"

대세 스타로 떠오른 가수 이애란(52)은 자신의 2015년을 이렇게 정리했다. 숱한 개사 요청이 익숙한 듯 잠시 골똘히 생각하던 이애란은 맛깔스럽게 부르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트로트 가수 이애란은 '짤방(짤림방지의 준말)'스타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백세인생'을 한 지역 방송국에서 불렀고, "못 간다고 전해라"라는 중독성 강한 가사가 네티즌 사이에서 재미있게 개사 돼 퍼져 나갔다.

한 대학생이 재미로 올렸던 '짤방'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자, 이애란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을 시작으로 SBS '스타킹' 등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수많은 광고 문의 전화도 쏟아졌으며 이미 2개의 광고 촬영을 마쳤다. 25년 무명 생활을 깔끔히 청산하고 깜짝 스타로 떠오른 이애란은 올해의 인물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최근 많은 스케줄을 소화한 뒤 일간스포츠를 찾은 그녀는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감돌았으나 미소는 잃지 않았다. 인터뷰 시작 전 지인의 전화를 받더니 "어제 '아침마당' 나온거 봤어?"라며 소녀처럼 웃었다.

-성공에 있어 가장 고마운 사람은 누구인가요

"제가 성공한 것인가요? 하하. 일단 가장 고마운 사람은 이 노래를 준 작곡가와 작곡가를 소개시켜준 사촌오빠에요. 사촌 오빠와 작곡가 선생님이 오랜 친구 사이였는데 다 인연이 있는 것 같아요. 이 노래를 40~50대 분들도 많이 사랑해주시지만, 무엇보다 고마운 것은 이 노래를 짤방으로 만들어준 10~20대 친구들이죠. 젊은 친구들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찾아주는 사람도 없었을테니까요."

-짤방을 만들어준 네티즌과 만났다고 들었어요.

"음악 공부를 하는 대학생이 제 짤방을 만들어줬더라고요. 그 친구는 저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해요. 짤방으로 제가 뜬 이후에 그 친구를 만나서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눴어요. 이제는 이모-조카라고 서로 부르고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제일 고마운 존재죠."

-'백세인생' 인기가 최고조에요. 언제까지 이런 분위기가 유지될 것 같으신가요.

"제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아요. 욕심 같아서는 앞으로 40~50년 이상 영원히 가길 바라요. '못간다고 전해라'라는 문구가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하니까 오래도록 쓰일 수 있지 않을까요."

-25년 무명 생활을 청산하게 한 '백세인생' 탄생 비화가 있다면요.

"이 노래는 1995년에 국악버전으로 탄생한 곡이에요. 처음에는 제목이 '백세인생'이 아니라 '저 세상이 부르면 이렇게 답하리'였어요. 이후에 2012년도에 이 곡이 수록된 앨범을 내게 됐죠. 심지어 타이틀 곡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저 세상이 부르면 이렇게 답하리'를 들은 한 PD가 '반응이 더 좋으니 제목을 바꾸고 타이틀 곡으로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라고 제안해서 제목을 '백세인생'으로 바꾸고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백세인생'으로 활동하게 됐어요."

-긴 무명 생활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서러웠죠. 가장 서러웠을 때는 여러 가수들과 무대에 설 때 같은 대우를 받지 못하는 거였어요. 관계자들의 말투부터가 달랐죠. 저는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왜 알아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어요."

-이제는 대우가 많이 달라졌겠네요.

"하하. 많이 달라졌어요. 그렇지만 긴 무명생활을 겪다 보니 저 자체도 겸손하게 되더라고요. 다른 무명 가수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니까요."

-향후 계획이 있다면요.

"일단은 '백세인생'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싶어요. 새로운 곡 작업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 물론 새로운 곡을 통해 이애란의 다른 면모도 보여야 하겠지만, '백세인생'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기 때문에 더 매진하려고 해요. 열심히 활동해서 트로트도 한류 스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네티즌의 사랑으로 이만큼 왔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어요."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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