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만큼 입맛도 살리고, 기운을 살리는 음식은 없다.
이 계절에 즐길 수 있는 제철 식품을 이용해 간단한 제철 메뉴를 추천한다. 19일 소개하는 음식은 두릅두부스테이크와 멍게토로로샐러드. 두릅두부스테이크는 춘곤증을 날릴 수 있는 음식이고, 멍게토로로샐러드는 건강에 좋은 마와 향긋한 멍게를 곁들여 간단한 애피타이저로 만드는 샐러드다.
추천 메뉴는 이마트가 고객들을 위해 계절별로 선보이는 '이마트 메뉴' 책자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이마트 메뉴'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두릅두부스테이크
따뜻한 햇살에 나른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육류보다는 채소가 춘곤증을 예방에 효과적이다. 고기의 대안으로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단연 두부가 손꼽힌다. 두부는 질 좋은 콩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두릅을 곁들여 즐기면 계절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스테이크가 된다.
< 재료(4인분) >
두부 2모, 두릅 8개, 올리브유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 스테이크 소스(풋고추 2개, 홍고추 1개, 양파½개, 간장 3큰술, 물 2큰술, 설탕 1큰술, 청주 1큰술, 후춧가루 약간)
< 요리방법 >
1. 두부는 1.5cm 두께로 두껍게 썰어 옆면에 칼집을 살짝 넣고 키친타월로 감싸 물기를 뺀다.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을 한다.
2. 두릅은 딱딱한 밑동을 잘라내고 칼집을 넣어 2~3가닥으로 나눈다.
3.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두릅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살짝 간해 볶는다.
4. (3)의 팬에 두부를 넣고 노릇하게 굽는다.
5. 풋고추, 홍고추, 양파를 곱게 다지고 나머지 스테이크 소스 재료를 모두 섞어 팬에 넣고 한소끔 끓여 소스를 만든다.
6. 접시에 두부를 담고 볶은 두릅을 올린 뒤 소스를 뿌려낸다.
◆멍게토로로셀러드
멍게토로로셀러드는 건강에 좋은 마와 향긋한 멍게를 곁들여 간단한 애피타이저로 만드는 샐러드다. 봄에 나오는 풋마늘로 향이 어우러져 바다의 맛을 다채롭게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멍게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
< 재료(2인분) >
멍게 2개, 마 100g, 마늘 2개, 풋마늘 50g, 간장소스(간장 1큰술, 레몬즙 1작은술, 맛술 1작은술, 식초 1작은술, 설탕 ⅓작은술.
< 요리 방법 >
1. 멍게는 손질해 내장을 떼어내고 다듬어 소금물에 가볍게 흔들어 씻은 후 한 입 크기로 썬다.
2. 마는 껍질을 벗겨 굵게 채썬다. 마늘은 가늘게 채썰고, 풋마늘은 데쳐서 3cm 길이로 썬다.
3. 간장소스 재료를 모두 냄비에 넣고 후루룩 끓여낸다.
4. 그릇에 풋마늘, 채썬 마, 멍게, 마늘 순으로 담고 간장소스를 뿌린다.
멍게는? 5월이 제철인 해산물로 바다의 꽃이라 불릴 만큼 향이 진하고 맛이 달다. 몸이 나른해지고 피로가 쉽게 올 때 먹으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스태미너를 올릴 수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