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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W' 이종석♥한효주 '초고속 키스X소름 엔딩' 지상파의 역습

[기타] | 발행시간: 2016.07.22일 06:51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히 지상파의 역습이다.

현실과 웹툰을 오가는 신선한 소재, 어느 하나로 특정할 수 없는 장르종합선물세트, 디테일한 타임슬립 연출, 60분이 10분 같았던 최강 몰입도까지 'W'가 다 품었다.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 2회에서는 웹툰 세계에 들어간 오연주(한효주)가 강철(이종석 분)을 또 한번 살려내고 작가인 아버지 오성무(김의성)와 충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라졌던 작가 오성무(김의성 분)가 돌아왔다는 소식에 딸 오연주는 아버지의 작업실로 달려갔으나 무언가 숨기는 듯한 태도에 당황했다. 아버지가 강철을 간호사의 독극물로 죽이려는 전개를 눈치 챈 오연주는 다시 빨려 들어간 웹툰 속에서 강철의 목숨을 또 한번 살렸다.

강철은 '공범'을 의심하기도 하지만 그녀의 "인생의 키" 발언에 묘한 끌림을 느끼며 신뢰한다. 강철을 살린 후 현실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지 못하던 오연주는 웹툰 연재물에서 착안, 사건을 만들어 '계속'이라는 글자가 나올 수 있도록 엔딩을 고민했다.

고민의 끝은 막장 전개식 따귀와 키스. 목숨을 구해준 은인에게 호의를 베풀고 있는 강철의 뺨을 다짜고짜 때린 오연주는 웹툰이 끝나지 않아 당황했다. 이어 눈을 질끈 감은 채 키스를 감행했고 결국 엔딩에 성공해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현실로 돌아온 오연주는 자신이 한 행동 그대로 웹툰에 서비스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아버지와 통화하면서 부녀가 이 기묘한 상황을 공유하고 있음을 눈치 챘다.

"살인"이라고 강조하는 딸의 만류에도 아버지 오성무는 "내 작품에서는 내가 신이다. 신이 자기 피조물을 없애는 게 어떻게 살인이냐. 그건 심판이다. 그놈은 괴물이다. 내가 괴물을 만들었기에 끝내려고 하는 것. 아니면 내가 괴물에 죽는다"라며 강철의 자동차 사고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 때 "이 구역의 미친년"이라며 오연주 보호를 지시하던 강철의 스포츠카 앞에 거대한 트럭이 나타났고, 또 한 번 그의 목숨을 위협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충돌 순간 시간이 멈춘 듯 주변의 모든 것이 멈췄다. 강철은 그 시간차를 이용해 자신을 덮쳐온 코앞의 죽음을 가까스로 피했다. 차에서 나온 강철은 하늘을 쳐다봤고, 자신이 그린대로 되지 않는 웹툰 전개에 놀란 오성무의 PC 화면에 "당신.. 대체 누구야?"라는 자막이 뜨면서 되려 그를 공포로 밀어 넣었다.



이처럼 'W'는 한효주가 뜬금 키스를 할 때는 코믹+로코 같더니 현실과 웹툰을 오가는 설정은 판타지고, 오성무가 강철을 죽이려는 설정은 스릴러와 서스펜스를 선보여 '장르종합선물세트'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지경이다. 더욱이 반사전제작 드라마의 장점을 살려 타임슬립 장치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디테일한 연출이 빛나고, 2회에서 일찌감치 터진 키스신을 포함한 폭풍전개 스토리가 시청자의 몰입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케이블에서나 볼법한 퀄리티의 드라마가 지상파에서 탄생을 알린 셈이다.

2회만에 터진 키스신도 예측불가의 초고속 전개를 예고했다. 이종석이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스킨십이 좀 잦다. 하다보니 무뎌지는 게 있더라"고 너스레를 떤 것과 일맥상통했다. 당시 한효주는 "드라마에 키스신이 많이 나온다. 지금까지 드라마 중 가장 많은 키스신이 나오는데 가장 역대급 키스신이 나온다"고 밝혀 후속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W를 본 시청자들은 "이 구역의 미친드라마는 W", "60분이 10분 같았다", "수목은 너로 정했다", "예측불허, 대박예감", "이종석 한효주 인생 드라마 만났다"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W'는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가 우연히 인기 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갔고 그곳에서 남자 주인공을 만나 로맨스를 싹틔우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물. '나인 : 아홉 번의 시간여행' '인현왕후의 남자' '거침없이 하이킥'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순풍산부인과'의 송재정 작가가 극본을, '그녀는 예뻤다'의 정대윤 PD가 연출을 맡았다. 어벤저스급 제작진과 이종석 한효주의 미친 케미가 단 2회만에 반짝반짝 빛을 발하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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