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에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중국의 첫 국산 항공모함의 갑판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고 현재 윗부분 작업만 남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국방부도 항모 건조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입증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첫 국산 항모의 건조 마감시간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양위쥔 국방부 언론대변인은 첫 국산 항모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관련 소식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에어버스 소속의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가 7월에 촬영한 다롄 조선소의 최신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 건조 중인 중국 첫 국산 항모의 왼쪽 외형이 뚜렷하게 보이며 함재기 이착륙에 이용되는 비행 갑판 윤곽도 이미 형성되어 있습니다.
권위 군사잡지인 영국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 사이트는 사진을 통해 항모 앞부분을 제외한 갑판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 항모 윗부분인 젠다오(艦島) 부분이 아직 설치되지 않았지만 위성 사진에서는 공사현장 인근에서 젠다오의 구성부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6월, 미국 정보회사가 중국이 다롄에서 건조하고 있는 첫 국산 항모가 2015년 연초부터 건조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의 예상대로 2017년 연말 전으로 진수한다면 중국의 첫 국산 항모가 2년여 만에 건조와 진수를 실현한 것입니다.
영국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중국 첫 국산 항모가 이토록 빨리 건조될 수 있는 것은 주로 선진적인 모듈러 분단 건조법을 사용한 덕분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같이 전통적인 건조방식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항모의 공사기한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