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주재하는 항공업계 고문 필립 메이어는 최근 신화사 기자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중국이 자체 개발한 대형 려객기 C919는 중국 민간 항공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반영해준다고 말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항공사 마케팅 및 공항업무관리 교수인 메이어는 중국상용항공기유한회사에서 제작한 C919 려객기는 “승객의 편안함 측면에서 성공적이였다”며 중국 제조업체는 “그들이 려객기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증명했다”고 말했다.
〈중국상용항공기유한회사 예측 년보(2021~2040)〉에 따르면 향후 20년간 중국 항공 시장은 약 1조3900억딸라에 상당하는 9천 84대의 려객기를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단일통로 제트려객기가 6천 295대이다. 2040년이 되면 중국의 려객기 규모는 9천 957대에 달해 단일 항공시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중국상용항공기유한회사는 예측했다.
메이어가 중국 민항 시장의 활력과 잠재력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는 앞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이동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2035년이 되면 년간 10억명이 비행기를 타고 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어는 중국이 서방 나라에 비해 인건비 우위를 점한 것이 민항기 제조에 경쟁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C919 려객기의 탄생이 국제 민간 항공기 제조 분야에 다양한 선택지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