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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합병증으로 눈·발·심장까지 공격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0.28일 09:46
당뇨병이란 인슐린 분비 체계에 이상이 생겨 신체 각 기관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질병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고,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10%에게서 나타날 만큼 흔한 질병이 됐다. 이처럼 흔한 당뇨가 무서운 병으로 꼽히는 이유는 완치가 어려울 뿐 아니라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은 시력상실 원인 1위로 꼽힌다. 발에 궤양이 생기거나 혈관이 손상돼 심장까지 악화될 우려도 있다.

당뇨병은 여러 합병증을 유발한다/사진=헬스조선 DB

◇시력상실 원인 1위 안질환 ‘당뇨망막병증’

당뇨병이 생기면 망막의 혈관들이 터지고 높은 당이 포함된 혈액이 흘러 들어간다. 이 때 망막의 미세순환에 장애가 생겨 혈관과 조직이 손상되며 심할 경우 황반이 파괴돼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하지만 당뇨망막병증의 경우 초기에 눈에 띄는 증상이 없고 시력도 크게 나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눈이 부시고 이전보다 초점이 맞지 않거나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부터 급격히 시력이 저하되며 말기에는 눈 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듯한 비문증 증상이 나타나다가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눈 속의 검은 원형의 반점들이 보인다면 눈 안의 출혈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미 증상을 자각할 정도라면 상태가 매우 악화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수술로도 시력을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희선 원장은 ”당뇨망막병증은 국내에서 당뇨 합병증 중 가장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당뇨 환자들 중 15~20년 후 거의 모든 환자에게 발생한다"며 "당뇨를 앓고 있다면 6개월에 한번, 당뇨 망막병증 진단을 받은 환자는 3~4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아 관리해야 한다” 고 말했다.

◇‘당뇨병성 족부병증’ 생기면 절단 위험도

당뇨망막병증은 증상 없이 서서히 찾아오지만, 당뇨병성 족부병증의 경우 발에 궤양이 생겨 눈에 잘 띈다. 당뇨병 환자에게 족부병증이 올 확률은 15%나 된다. 사고를 제외하고 우리나라 사지절단 장애 발생 원인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무서운 병이다. 당뇨 환자는 혈당이 높아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다리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신경에 문제가 생겨서 발에 궤양이 생기는 게 원인이다. 특히 발바닥에 굳은살이나 티눈, 기형이 있거나 발에 상처가 잘 생기는 경우 발병 위험이 커진다. 초기 관리만 잘 되면 조직 괴사를 막아 족부절단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수 있지만, 한 번 발생하게 되면 1년 내 재발률이 30% 정도로 높다.

심장 건강도 위협받는다. 당뇨병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서 심장 급성심근경색이 발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심근경색증의 초기 사망률은 약 30%에 달하며, 사망 환자의 50% 이상은 병원에 내원하기도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상시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등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추운 날씨에는 혈관이 좁아지므로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당뇨 혈당 관리법>

-달고 짠 음식을 피하고 되도록 싱겁게 먹는다.

-튀긴 음식, 기름기 많은 음식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다.

-국, 찌개의 국물은 조금만 먹는다.

-술과 담배는 지양한다.

-적절한 양의 식이섬유를 섭취해준다.

-키에 맞는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한다.

-저혈당에 대비해 응급식품(사탕, 설탕)을 늘 가지고 다닌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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