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과 SK텔레콤은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12.7㎝(5인치) 대형 스마트폰 '베가S5'를 다음 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베가S5라는 이름은 화면크기가 12.7㎝이면서 △크기 △디자인 △카메라 △성능 및 배터리 △고객서비스 등 5개 부문에서 차별화 특성을 갖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제품은 다른 12.7㎝ 이상 크기의 스마트폰보다 테두리 두께를 최대 절반 수준으로 줄여 세계에서 가장 얇은 테두리를 구현했다.
스마트폰의 가로 길이가 약 7㎝에 불과해 성인이 엄지손가락으로 화면 어느 곳이든 터치할 수 있게 했다. 동시에 대형 스마트폰의 단점인 휴대성도 크게 개선했다.
베가S5는 국내에서 선보인 휴대폰 중 가장 높은 1300만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트래킹 포커스' 기능이 있어 촬영 대상이 움직여도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춰준다. 지연시간 없이 셔터를 누르는 순간 사진이 찍히고 연속촬영으로 셔터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최대 300장을 촬영할 수 있다.
베가S5는 2100mAh 대용량 배터리와 함께 퀄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통신 원칩을 적용,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중 가장 긴 11시간의 연속통화시간을 제공한다.
팬택은 고객들이 자기 과실이 아닐 때 100일 동안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는 '100일 안심서비스'와 택배 수리서비스도 제공한다. 베가S5는 동영상.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음악.사전 등을 작은 창으로 띄워 다중작업(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는 '미니 윈도우' 기능도 있다.
팬택은 베가S5의 음성인식 기능 '스마트 보이스'로 알람, e메일, 구글지도, 달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강했다.
팬택 최기창 국내마케팅본부장(전무)은 "베가S5는 큰 화면과 휴대성이라는 사용자의 두 가지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역작"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우선 온라인 사이트인 '티월드샵'(www.tworldshop.co.kr)에서 4~6일 베가S5 사전예약을 받는다. 베가S5 구매고객이 'TSL 영어 일석삼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으로 30만원 상당의 고급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혜택을 준다.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