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줄줄이 간판 내린 北호텔·식당…일부는 ‘꼼수 영업’ 계속

[온바오] | 발행시간: 2018.01.10일 12:22

줄줄이 간판 내린 北호텔·식당…일부는 ‘꼼수 영업’ 계속 KBS뉴스

[앵커]

중국에 있는 북한 기업의 퇴거 시한이 오늘(9일) 인데요.

중국 동북지역 내 북한 공작원의 거점으로 알려진 선양 칠보산 호텔이 간판을 내렸습니다.

중국의 북한 식당들도 줄줄이 문을 닫는 상황인데, 영업 형태를 변경해 제재를 피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운영하는 유일한 해외 고급 호텔 앞에 영업 중단 공지문이 붙었습니다.

북한 공작원의 중국 거점으로도 알려진 이 호텔에선 북중 고위급 만남도 종종 이뤄져 왔지만 중국이 정한 북한 기업 퇴거 시한에 맞춰 결국 간판을 내렸습니다.

[칠보산 호텔 직원/음성변조 : "정부 기관에서 영업을 못 하게 했어요. (나중에도 영업 안 하나요?) 잠시 영업 안 해요.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안 하는진 잘 모르겠어요."]

각종 모임과 결혼식 피로연 장소로 동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선양 모란관 식당도 지난 주말 문을 닫았습니다.

식당 입구에 이렇게 내부 수리를 한다는 공지가 붙어 있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수리를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근처 상가 직원 : "3~4일 전쯤인가 (직원들이) 다 갔어요. 북한으로. (짐 싸고 갔어요?) 여기에 (짐을) 전부 쌓아놨었어요. 가긴 엊그제 간 것 같아요."]

그러나 50m 떨어져 있는 또 다른 북한 식당은 정상 영업 중입니다.

[선양 평양관 직원 : "(모란관 문 닫았잖아요?) 모란관하고 우리하고 같나요? 우린 여기 중국 기업이니까. (그럼 계속 영업할 수 있겠네요?) 네 계속 영업합니다."]

북중 합작 기업이었던 베이징 왕징의 옥류관은 지난해 말 순수 중국인 운영 기업으로 형태를 변경해 고시했습니다.

북중 접경 소식통들은 중국의 북한 기업이 이런 식으로 제재를 비껴가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출처:KBS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5%
10대 0%
20대 3%
30대 33%
40대 25%
50대 3%
60대 0%
70대 3%
여성 35%
10대 0%
20대 3%
30대 25%
40대 5%
50대 3%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로동절 기간 택배 접수∙발송 건수 40억건 넘어

[신화망 베이징 5월7일]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중국 택배업계의 택배 접수∙발송 건수가 40억3천200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우정국의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접수는 19억9천900만 건으로 하루 평균 접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 발송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습주석, 佛 대통령∙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유럽, 中의 중요한 파트너"

[신화망 파리 5월8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중국-프랑스-유럽 지도자 간 3자 회담을 진행했다. 습주석이 6일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