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중국과 조선의 첫 합작영화인 '평양에서의 약속(平壤之约)'이 내달 3일 중국에서 개봉된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평양에서의 약속' 중국 감독인 시르자트 야콥(西尔扎提•亚合甫)이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첫 중국 시사회에서 "'평양에서의 약속이 8월 3일 중국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중조 첫 공동제작 영화이자 조선이 외국과 공동제작한 첫 영화인 `평양에서의 약속'은 조선 민속 무용을 전공하는 중국인 여성 무용수가 조선에서 동료와 우정을 쌓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선영화총국 박춘남 총국장은 시사회 기자회견에서 "`평양에서의 약속'은 조중 양국간에 영화 공동제작의 길을 열었다"며 "조선의 영화제작자들이 더욱 수준 높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중국 측과 같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광전총국 리웨이(李伟) 부국장 역시 "중조 영화관계자들이 최근 수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양국이 앞으로도 계속 교류와 협력을 유지하고 더 좋은 작품을 공동으로 출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양에서의 약속은 지난 6월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같은달 27일에는 평양에서 시사회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