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내린 폭우로 또 31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달부터 지속된 홍수피해로 현재까지 11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조선중앙TV는 홍수피해지역의 최신 화면을 공개했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평안남도 안주시는 최근 이틀 내린 집중 호우로 가옥, 도로 등 시설이 파괴됐으며 수천 헥타르의 농지가 물에 잠겼다.
최영림 조선 내각총리가 평안남도 성천군과 신양군 등 최근 대규모 홍수 피해가 난 지역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달 31일 유엔조사단은 폭우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국제적십자사의 한 관원은 수해지역에 식수와 식품, 장막 등 생필품 원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조선이 심각한 가뭄에 이어 홍수가 동반하면서 식량결핍난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