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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이 위험합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8.29일 14:32
(흑룡강신문=하얼빈)상류지역으로부터 내려오는 홍수의 영향으로 헤이룽장강 주류에 백년에 한 번 있을까말까한 특대 홍수가 닥쳤습니다. 올해의 홍수계절을 맞아 헤이룽장강 주류의 4번 째 물마루 중 가장 큰 물마루가 27일 퉁장시에 도착했습니다. 헤이룽장과 쑹화장강이 만나는 곳에 자리 한 퉁장시는 두 강으로부터 내려오는 홍수의 압력을 받아야 했습니다. 퉁장시는 사면이 홍수인 어려운 경지에 처했습니다.

  지난 8월23일부터 헤이룽장강 중하류의 전반 수위가 역사 최고치를 쇄신했습니다. 특히 가인현(嘉荫) 구간의 수위가 끊임없이 역사 기록을 쇄신했습니다. 넌장강으로부터 오는 홍수와 제2의 쑹화장강으로부터 오는 홍수가 함께 쑹화장강으로 흘러들면서 쑹화장강 상류의 자오위안 구간의 수위가 급상승해 최고 경계선을 위협했습니다.

  랴오닝성 푸순시 칭위안현은 폭우로 여러 개의 도로가 파손되었으며 여러 마을이 외딴 섬이 되었습니다. 4일간 낮과 밤을 쉬지 않고 길 수리를 해서야 겨우 통로를 뚫을 수 있었습니다. 헤이룽장강 상류로부터 내려 온 물마루가 27일 쑹화장강 중하류인 퉁장푸위안 구간에 도착했습니다. 4번째 물마루의 유량은 평소의 4배 이상에 달해 1984년 홍수 때의 유량을 2배 초과했습니다. 헤이룽장강과 쑹화장강 두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퉁장강은 지세가 낮습니다. 23일 이미 제방이 뚫린적이 있는데다 장시간 연속되는 역사 최고수위를 유지한 탓으로 이번 물마루는 이 구간의 제방에 더욱 큰 충격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8월26일, 선양군구에서 헬리콥터를 파견해 퉁장강과 푸위안 구간을 전면적으로 감측관찰했습니다. 헬리콥터에서 내려다 본 지상에는 몇 킬로미터 간격으로 강변도로와 제방사이에 임시 통로를 개통하고 제방으로 물자를 수송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구간은 침수가 심해 통행이 불가능했으며 사람과 물자를 배로 운송할 수 밖에 없습니다. 8월23일 오전, 파차향 구간의 터진 제방 폭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으며 무너지지 않은 제방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제방의 안팎으로 수위가 거의 같았습니다. 강물이 터진 제방을 통해 제방 밖으로 흘러들어 부근의 마을과 향진, 논밭이 모두 홍수에 잠겼습니다. 물에 잠긴 지붕이 간간히 보였으며 수심이 2미터이상에 달했습니다.

  중국 영토의 가장 동쪽 헤이샤즈도는 지난 8월19일부터 헤이룽강과 우수리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도서들이 완전히 홍수에 잠겼습니다. 고공에서 내려다 본 헤이샤즈도는 물바다였습니다. 섬에서 내륙으로 통하던 유일한 통로인 우수대교 역시 홍수에 잘려나갔습니다. 현재 섬에는 변방부대가 여전히 남아서 지키고 있는 외 공사장의 일꾼들과 임시 거주주민은 모두 철수했습니다.

  27일, 헤이룽장강 간류의 최고 수위가 퉁장강 구간에 이르렀습니다.퉁장시는 헤이룽장성 동북부, 쑹화장강과 헤이룽장강의 합류지역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지역이 넓고 양곡 다수확으로 이름이 자자합니다.이런 퉁장시가 현재 홍수 피해로 상황이 아주 위급한 것입니다.

  퉁장강 구간의 제방은 101킬로미터인데 현재 가장 위험한 곳은 36.6킬로미터에 위치한 곳입니다.이곳의 제방이 무너질 경우 약 6만 명 인구를 가지고 있는 퉁장시를 위협하게 됩니다.퉁장시는 도시로 농업 뿐 아니라 공업도 있습니다.

27일 오후 2시, 헤이룽장강 퉁장강 구간 수위는 이미 경계수위 56.2미터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보장수위보다 1.07미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년 만에 나타날 수 있는 홍수를 막을 수 있게 설계한 제방이 100년 만에 나타날 수 있는 홍수의 큰 시련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퉁장강 구간의 일부 제방은 현재 방수포로 막았습니다. 이는 홍수가 제방을 씻어 내리면서 구멍이 뚫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부 지역의 제방은 이미 구멍이 뚫어져 보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에는 8천여 명의 무장경찰과 관병, 2만여 명의 대중이 제방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한편 주변의 건축현장도 모두 문을 닫은 상태이며, 모든 차량을 긴급 구조에 사용되는 물자를 운송하는데 배치했습니다. 또 제방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조치와 예안도 취했습니다.

  퉁장시를 위협하는 퉁장강 구간의 제방을 31 킬로미터 보강하는 한편 퉁장시와 퉁장강 사이에 위치한 퉁장-푸위안(抚远)도로에도 11킬로미터 되는 제방을 쌓았습니다. 제방의 높이는 지역에 따라 다르며 몇십 센치미터에서 몇 미터에 이르렀습니다. 이밖에도 홍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량의 인력을 투입해 퉁장시 주변의 낮은 곳에 8킬로미터에 이르는 제방을 쌓고 있습니다.

  관련 부서는 헤이룽장강 퉁장강 구간은 앞으로 3, 4일 계속 현재 수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편 퉁장시의 안위는 상류의 수위에 의해 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상류 쑹화장강의 수위가 내려가면 압력을 줄일 수 있고, 반면 상류 수위가 올라가면 더욱 큰 압력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퉁장시의 홍수 방지는 지속적인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퉁장강 하류의 푸위안현은 홍수 피해로 외계와 통하는 교통이 마비된 상태입니다. 퉁장과 푸윈안현을 지나는 도로는 전부 홍수에 잠겼습니다. 또 23일 헤이룽장 바차향(八岔乡)의 제방이 터지면서 밀려온 홍수에 도로 주위의 농전이 전부 잠겼으며, 푸위안현 남부와 서부도 교통이 막혔으며, 동부의 몇개 향진 교통도 마비된 상태입니다.

  현지 정부는 긴급 구조 인원을 조직해 도로 통행을 회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넌장강(嫩江) 간류의 수위는 전선 반락하고 있으며, 헤이룽장강 간류 뤄베이(萝北)이상 구간의 수위도 점차 반락하고 있습니다. 이중 자인(嘉荫)-뤄베이 구간은 천천히 반락하고 있으며 퉁장-푸위안 구간은 천천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헤이룽장성 수리청은 앞으로 약 10일 후이면 홍수의 최고 수위가 헤이룽장강, 쑹화장강과 훈퉁장강(混同江)이 합류하는 산장커우(三江口)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퉁장의 홍수 방지 상황은 긴급합니다. 퉁장강 하류에 위치한 푸위안현도 헤이룽장강과 우쑤리장강(乌苏里江)의 합류지역으로 퉁장과 비슷한 지리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때문에 오늘 퉁장의 압력은 푸위안 내일의 시련입니다. 헤이룽장성 수리부서에 따르면 1998년 후로 쑹화장강 유역에 나타난 가장 큰 홍수의 최고 수위가 27일 오전 하얼빈시를 금방 지났다며 이는 계속하여 퉁장, 푸위안을 지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도 홍수는 가는 길에 있습니다. 시련은 그 뒤에 있을 것입니다.

  출처: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 김선화 윤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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