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시’ 이어 ‘간첩’으로 관객몰이
‘연기 본좌’ 김명민이 올해 극장가에서 2연타석 홈런을 노린다.
김명민은 지난 7월 개봉해 400만 관객을 돌파한 ‘연가시’에 이어 ‘간첩’의 주연을 맡아 흥행 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생활형 간첩들’이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기발한 설정으로 시작된 ‘간첩’에서 김명민은 남파간첩 22년차 암호명 김과장 역을 맡았다. 김과장은 불법으로 가짜 비아그라를 판매하며 가족들을 부양하고 전셋값 인상에 흥분하는 가장으로 10년만에 내려온 북한의 지령이 마냥 귀찮기만하다.
김명민은 간첩들의 리더로 인간적인 모습과 함께 한국생활에 놀라울 정도로 적응(?)한 엉뚱한 간첩의 이미지를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 my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