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미가 아들에게 남긴 메시지(사진 출처: 박보미 인스타그램)
올해 5월 갑작스레 자식을 떠나보낸 개그우먼 출신의 배우 박보미(34)가 하늘나라로 먼저 간 아들을 향해 "우리 가족 정말 많이 사랑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박보미는 7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가족 정말 많이 사랑해"라며 글귀와 함께 2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 속 박보미는 "시몬아 사랑하고 또 사랑해 건강히 행복하게 잘 놀고 있어"라며 아들 시몬이에게 편지를 남겼다.
이 게시글을 접한 한 팬은 “자식 잃은 아픔은 슬프지만 비록 앞으로 있을 날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응원합니다”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또 다른 팬은 “힘내시라는 말밖에 해 드릴 게 없다는 게 서글프네요. 짧던 길던 그 빈자리는 누군가 채워줄 수가 없는 걸 알기에 그냥 힘내시라는 말 만이......”라며 글을 남겼다.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 팬도 그녀를 위로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해외 팬은 “대만 팬입니다. 가족분들이랑 대만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어디서든 시몬이도 함께 있으니까요. 항상 응원합니다”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개그우먼에서 배우로 전향'
사진 출처: 박보미 인스타그램
1989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보미는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연기과를 졸업한 뒤 2012년 EBS 에 출연하며 방송을 시작했다. 그녀는 이 프로그램에서 공주달이 역할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그녀는 이후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면서 본격적으로 개그맨으로서 활약하게 된다. 특히 그녀는 KBS의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에서 '은밀하게 연애하게', '힙합의 신' 코너를 통해 대중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그녀는 2017년 개그우먼에서 배우로 전향하며 각종 드라마에 출연하는데 그녀는 JTBC 드라마 을 시작으로 KBS2 드라마 , tvN , JTBC , 넷플릭스 드라마 등에서 조연 및 단역을 맡으며 연기 활동에 전념한다.
박보미는 2020년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해 2년 후인 2022년 2월 아들을 낳았으나 이듬해인 2023년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그녀는 아들이 아프다고 전했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아들은 열경기(체온이 급작스레 올라가면서 근육의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로 인한 심정지로 끝내 숨지고 만 것이다. 갓 돌을 지난 시점이기에 안타까움은 더했다.
당시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기도해 주신 분들 덕분에 시몬이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천국으로 갔어요. 그리고 보내주신 메시지에 전부 답을 드리진 못했지만 정말 많은 위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몬이는 정말 착하고 천사 같은 아기였어요. 천사 시몬이를 꼭 기억해 주세요”라고 글을 남기면서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