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주헌(29)이 24일 오늘 입대한다.
앞서 주헌은 11일 공식 팬 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직접 입대 소식을 전했다. 그는 "몬베베(공식 팬덤명)들과 함께했던 시간 동안 몬베베들이 보내줬던 모든 사랑을 가득 담았던 제 마음은 지금도 여전히 행복으로 가득 차 있어요. 이렇게 우리 멤버들하고 몬베베들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저에겐 너무 소중하고 행복하다 보니 이 시간을 좀 더 여러분과 온전히 보내고 싶은 마음에 오늘에서야 이 이야기를 전하게 됐어요. 몬베베 제가 7월 24일 군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헌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속상할 몬베베가 여전히 걱정은 되지만… 몬베베들 행복해하는 모습 하나하나 눈에 담았으니 저는 시간을 되돌려도 똑같이 오늘 이렇게 글을 쓸 것 같아요. 군 복무 역시 제가 해야 할 일이니까요. 저는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어디 영원히 떠나는 게 아니니까 걱정 말고 매일 하늘을 보면서 제가 했던 말들 곱씹으며 하루에 한 번씩은 주헌이를 떠올려 주기를 약속하기!! 알겠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뜨겁게 흘렸던 땀들 뜨겁게 함께했던 날들 잊어버리지 말고 꼭 기억해 줘요. 그 기억들을 잊으면 나 너무 슬플 거 같아요. 알았지? 다녀와서 또 멋진 모습 보여줄게요. 내가 얘기했듯이 이 시간은 우리 쉼표라고 생각합니다. 온점이 아닌 다음의 연속성을 가지고 나아가는 잠깐의 이 시간에 쉼표를 찍을게요"라며 "사랑한다 몬베베"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주헌, 입대 하루 전 밤톨머리 공개

이미지 = 주헌 인스타그램 제공
이후 주헌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밤톨머리를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소속사 연습실에서 멤버 형원의 도움을 받아 이발한 모습. 밤톨머리가 된 주헌은 뽀송한 꿀피부와 깊은 보조개를 자랑하며 매력을 보여줬다. 커트한 머리카락을 모아 몬베베(팬덤)를 위한 하트 모양을 만들기도 했다.
몬스타엑스는 차기 입대 주자가 이발을 해주는 전통이 있다. 이에 주헌의 머리는 멤버 형원이 맡았다. 앞서 군 입대를 한 셔누의 이발은 민혁이, 민혁의 이발은 기현이 담당했다. 현재 기현과 형원 역시 국방의 의무를 기다리는 중이며 시기는 미정이다.
24일 주헌은 이날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다. 입소 장소,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현장 혼잡을 피하기 위해 별도의 공식 행사 또한 진행하지 않는다.
주헌은 1994년 생이며 셔누(31)·민혁(30)에 이어 몬스타엑스 멤버 중 세 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셔누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쳤고, 민혁은 지난 4월 현역 입대해 현재 복무 중이다.
주헌이 소속되어 있는 몬스타엑스는 2015년 데뷔해 '드라마라마'(DRAMARAMA) '갬블러'(GAMBLER) '슛 아웃'(Shoot Out) '러브 킬라'(Love Killa) '러시 아워'(Rush Hour) '젤러시'(Jealousy) '앨리게이터'(Alligator) 등 다양한 곡을 발표해 사랑받았다.
민혁을 제외한 멤버들이 지난 8~9일 몬베베 7기 팬콘 '몬엑 프렌즈'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먼저 군 입대를 한 셔누는 최근 제대하고나서 멤버인 형원과 함께 유닛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