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25일, 강원도 원주에서 만난 고두심과 봉태규의 모습이 소개되었다. 이번 방송에서 두 사람은 강원도의 대표음식 비빔 막국수와 감자로 만든 옹심이를 맛보는 기회를 가졌다.

식사 전에 고두심은 봉태규가 어떻게 아내 하시시박과 만났는지에 대해 물었다. 봉태규는 "그때는 연애도 결혼도 생각하지 않고 혼자 살고 싶었다"며 "연기 활동을 중지하고 소속사와 갈등하면서, 아버지를 산에서의 사고로 잃었다. 웃긴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었는데, 아버지의 사망을 내 캐릭터에 비유해서 웃음으로 만드는 댓글을 보고 배우로서의 삶을 후회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봉태규는 하시시박과 처음 만났던 그때의 시기를 모든 것이 안 좋았던 시기라고 말하며, "친구와 술을 마시러 갔는데 그곳에 아내가 있었다.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니 그녀가 참 멋진 사람이었다. 그 때부터 그녀에게 마음이 갔지만 그때는 그것이 사랑인지 몰랐다. 그 후로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그녀 생각에만 가슴이 뛰었다"고 첫 만남에 대한 추억을 공유했다.

봉태규는 "그녀가 너무 좋아서 친구로 지내고 싶었는데, 내가 무슨 소리를 해서 그녀와의 관계가 끊어질까 두려웠다"며 "그래서 그녀에게 '연애를 할 자신은 없지만 결혼은 하고 싶다'라는 말을 하게 되었다. 그 말에 그녀는 좋다고 대답했다"고 회고했다.

봉태규는 "12월 31일에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가 인사드리고, 1월 초에 결혼반지를 사고, 1월 중순에 결혼신고를 했다"라며 그들의 빠른 결혼 과정을 밝혔다.

한편, '고두심이 좋아서'는 가족들에게 헌신하다가 자신을 잃어버린 엄마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유와 힐링이 가장 필요한 엄마들의 꿈을 이루어주는 여행 이야기를 선보인다.

봉태규 FA…10년 넘게 함께 한 매니저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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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봉태규가 FA 시장에 등장했다.

봉태규는 현재 소속된 아이디어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iMe KOREA)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되어 FA로서의 위치를 찾게 되었다.

아이디어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신제광 대표가 설립하였으며, 봉태규는 이 회사의 창립 멤버이다. 봉태규와 신제광 대표는 키이스트에서 함께 일하였고, 이어서 10년 이상 동안 함께 일해왔다. 이제 두 사람은 각각 다른 길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연예 업계 관계자는 “봉태규는 신제광 대표와의 오랜 인연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며, “봉태규가 자신의 배우로서의 새로운 변화를 탐구할 시점이라고 판단하여, 회사와의 협의를 거쳐 새로운 기회를 찾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향후 조금씩 시간을 두고 그의 앞날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2001년 영화 ‘눈물’로 데뷔한 봉태규는 그의 독특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 입담으로 인해 연기와 예능 모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

봉태규는 최근에는 tvN 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 KBS 예능 프로그램 ‘노머니 노아트’, 그리고 MBC 드라마 ‘로맨스 빌런’ 등에 차례로 출연하여 연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봉태규는 사진작가인 아내 하시시박과 함께 두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