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유나의 소속사 '브라이트 엔터테인먼트'가 경영난을 호소하며 소속배우 15명을 구두로 계약 해지했다. 이 소속사에는 박유나 뿐 아니라 배우 감우성과 양미경도 소속되어 있었던 곳이다.
앞서 감우성은 브라이트 엔터와의 전속계약 만료는 지난 3월 이었다고 한다.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되고, 계약이 만료된지 4개월만에 양측은 재계약을 하지 않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는 사실이 JTBC를 통해 보도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브라이트엔터 대표가 횡령에 휘말렸으며 2023년 3월부로 회사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대표의 횡령 소식에 투자사인 뉴지랩파마가 가압류를 진행했고, 브라이트 엔터 대표가 사임하는 것으로 합의 후 가압류가 해지됐다고 한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직원들은 권고사직 통보를 받고 소속 배우 15명은 구두 상 계약 해지가 된 상태라고 전해진다. 2일 텐아시아의 보도에 따르면 박유나는 이날 브라이트 엔터를 떠나며 "회사의 자금난 문제로 경영이 어려워졌고,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2015년 이니스프리, 아시아나항공의 모델로 전격 데뷔했다. 이후에는 크다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KBS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활동에 뛰어들었다.
2017년에는 tvN 인기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김가영 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JTBC '더 패키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 tvN '모두의 연애'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다.
정우성 감독 첫 데뷔작 '보호자'에 출연, 개봉일은?
사진=에이스메이커 유튜브
2019년 초반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그녀는 '차세리'역을 맡았는데, 드라마가 대박나며 그녀의 인지도도 크게 올라갔다고 한다. 이후 '호텔델루나' 까지 성공적으로 마쳤고, 오는 15일 영화 '보호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보호자는 배우 '정우성'이 감독으로 데뷔하는 첫 작품이다. 10년만에 출소한 해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평범한 삶을 살길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이들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영화다. 박유나는 극중에서 사제 폭탄 전문가인 '진아' 역을 맡았다.
배우이자 감독 정우성은 지난 24일 서울 이촌동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실감이 안난다. 영화가 어떻게 비춰질 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한다. 단순하게 답을 할 수 없는 영화다."며 자신만의 색깔을 넣을 수 있는 큰 도전히 될 수 있을거라 설명했다.
한편 브라이트 엔터에는 '감우성, 양미경, 박유나, 한기웅, 김인이, 주우연, 박준목, 김하경, 전사라, 이루리, 공이슬, 유지성, 송설희, 서채아, 강수빈, 심송희' 가 소속되어 있었다. 앞길이 주목되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FA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이들이 어떤 소속사와 앞으로의 배우 생활을 함께 할 지에 대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