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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영화계, "김기덕은 서방세계에 韓영화 알린 시발점"

[기타] | 발행시간: 2012.09.13일 11:13

[OSEN=최나영 기자] "서양에 한국영화를 알리는 시발점이 된 김기덕 감독."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 세계 3대 영화제 최고상인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에 대해 해외 영화계 유명 인사들이 극찬을 보내고 있다.

12일 방송된 KBS 1TV 수요기획 특집다큐 '리얼 김기덕'에서는 김기덕 감독의 소소한 일상이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피에타'의 포스터 촬영현장, 해외 영화제 방문 현장 등과 그의 소소한 삶의 단편까지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리얼 김기덕'은 지난 4월부터 취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영화 역사 상 최초로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이제는 그의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 인사가 된 김기덕 감독. 불과 3달 전, 제15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됐으나 별도 일행 하나 없이 단출하게 해외 일정을 밟은 김기덕 감독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더불어 영화 '아리랑' 속에 등장했던 실제 자택에서의 시골 아저씨 같은 소탈한 일상의 모습 또한 시청자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계 유명 인사들의 인터뷰 또한 눈길을 끌었다. 2006년 영화 '스틸 라이프'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중국의 거장 지아장커는 "김기덕 감독은 독자적인 노선을 걸어온 뛰어난 감독이다. 나는 김기덕 감독의 친구가 되고 싶다"고 존경의 의사를 표했다.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집행위원장 알베르토 바르베라는 "1999년 처음 집행위원장 맡았을 때 이미 경쟁부문 초청작들이 다 선정된 후, 마지막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기덕 감독의 '섬'을 보게 되었다. 강렬한 영상, 창작력, 김기덕이 표현하는 잔혹함에 깊이 감명받고 기존 영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함을 느꼈다. 그래서 '섬'을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선택했다"고 처음 김기덕 감독 영화를 처음 만났을 때의 강렬한 충격을 회고했다.

또한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은 "김기덕 감독 영화는 서방 세계에 한국 영화를 알리는 첫 시발점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전에는 매우 편파적이고 제한적이었다"고 전하며, 한국영화를 서방세계에 알리는데 김기덕 감독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평론가 정성일 또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대해 “태도의 문제에서 김기덕 감독이 하나의 좌표 같은 역할이다. 그에 대해 저항할지언정 무관심한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김기덕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때가 있다고 생각 한다.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 때가 있어 사람들이 나의 영화를 알아봐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피에타'는 김기덕 감독 작품 중 가장 많은 스크린수인 150개에서 개봉, 뜨거운 관심 속에 현재 약 290개의 스크린 수에서 지속적으로 상영관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2일까지 전국 17만 1522명을 동원했고, 여전히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조만간 손익분기점(25만 명)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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