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지윤이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출발을 알린 가운데, 전 소속사 '에스피케이 엔터테인먼트'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에스피케이 측은 "당사는 홍지윤과 2020년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속 계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 그럼에도 홍지윤은 올해 4월 돌연 당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에 대해 인용 결정을 한 바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당사는 이의신청을 한 상황. 오는 8월 24일 이의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앞두고 있다.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은 본안소송에서 전속계약의 효력을 본격적으로 다투기 전 까지 일시적으로 효력을 정지하는 것 뿐, 종료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진행될 예정인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이의신청 및 전속계약 효력에 관한 본안소송에서 책임소재에 관해 명확히 밝힐 것.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지윤은 지난 4월 소속사가 정산을 지연하고, 팬카페 매니저를 고소, 지원의무를 위반했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법원은 인용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지난달 홍지윤은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홍지윤 측, 법적으로 문제 없다.
에스피케이측의 공식보도가 이어지자 홍지윤의 법률대리인은 "홍지윤과 에스피케이 엔터테인먼트 사이에 있었던 전속 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의 인용결정으로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전속 계약은 중지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 의미는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에서 본안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전속 계야근 중지된다는 것. 그 사이에 홍지윤이 다른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에서 홍지윤과 전 소속사의 사이의 신뢰관계가 파탄된 상황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 판단했다. 이같은 법원의 판단은 가처분 이의절차나 본안 소송에서도 쉽사리 변할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홍지윤과 전 소속사 사이의 신뢰관계 파탄 책임이 전 소속사에 있음을 명확하게 밝힐 예정"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덧붙여 "홍지윤이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날개를 펼치려고 하는 이 시기에 신뢰관계가 파탄에 이르렀음이 명백한 전 소속사의 법정 분쟁제기가 과연 양측에게 필요한지 여부도 다시 한번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홍지윤은 지난 2020년 TV조선의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하여 뛰어난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최종 2위의 영광에 올라 대중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그녀가 옮긴 새로운 소속사에는 김호중, 안성훈, 금잔디, 서인영, 손호준, 김광규 등의 연예인들이 소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