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전 여자친구 폭행 논란으로 인해 도마에 올랐던 먹방 유튜버 웅이(본명 이병웅·25)가 주거침입과 데이트폭행 외에도 성범죄 3건에 대해 추가적인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웅이는 성범죄에 대한 경찰조사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웅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현재 진행 상황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지난 4월 문제가 됐던 전 연인에게 주거 침입, 데이트 폭행으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있다"고 털어놨다.
웅이는 "강남경찰서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 또 휴대폰을 제출하라 하셔서 한 달 가까이 휴대폰을 제출했다"고 설명하며 "이 3건의 모든 조사 끝에 무혐의(불송치결정)라는 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상대 측은 변호사를 통해 이의제기를 신청한 상태다. 저는 이의제기한 부분에서도 사실을 밝히며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웅이는 "이전 영상에서 약식기소에 벌금형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말씀 드렸다. 하지만 아직 결과를 통해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검찰 쪽에서 연락 받았다"면서 "이 결과는 추후 꼭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확인해 보니 총 3가지의 성범죄를 저에게 고소했다"며 강간 상해, 성적인 사진 유포, 성추행을 언급하고는 경찰 조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대 측은 변호사를 통해 이의 제기를 신청한 상태라고 하며 유튜버 웅이는 "이의 제기 부분에서도 사실을 밝히며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자숙 후 복귀에 시동 거나
사진=유튜브 '웅이' 캡처
웅이는 영상 말미에 "불미스러운 말씀을 드리고 싶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저를 기다려주시고 걱정해주신 분들에게 꼭 말씀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결코 제 잘못이 없다고는 생각 안 한다.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하게 행동하며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지 않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다음에는 좀 더 밝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복귀를 예고했다.
앞서 웅이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전 여자친구 A씨의 집에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았으며 지난 2월에는 A씨와 다투던 중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었다.
지난 4월 해당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웅이는 "어떤 상황인지 해명해 드리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 곧 저의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논란이 일기 전 웅이는 구독자 12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였다. 그는 평소 윗사람에게 잘하고 싹싹한 '손주' 이미지로 구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데이트폭력 논란에 휩싸이며 현재 약 90만명까지 구독자가 줄어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