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윌스미스가 지난 오스카 아카데미 시상식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지난날의 실수에 대해 반성했다.
한국시간 4일,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의 외신에 따르면 배우 윌스미스는 지난주 토요일 홍해 국제 영화제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나는 수많은 실수들을 저질렀다"고 그간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이어 "명성은 괴물과도 같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 좋은 말을 할 때는 너무 흥분하면 안된다. 사람들이 나를 향해 나쁜 말을 할 때 더 힘들어지고 고통스러워진다"고 전했다.
윌스미스는 "내가 누구인지, 내가 세상에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내 일에만 집중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박수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덧붙여 "나는 지극히 인간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나는 계속해서 나를 완성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대중들은 스미스에게 "인간성이 뛰어난 사람이라며 무대에서 폭행을 하지 않았을 거다"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윌스미스의 비서로 일했었던 빌랄은 유튜브 채널 'UNWINEWITHTASHAK' 에 출연해 윌스미스가 시트콤에 함께 출연했던 듀안 마틴과 성관계를 갖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해 곤혹을 치뤘었다.
7년 별거 중, 이혼은 하지 않을 것.
사진=윌스미스SNS
빌랄의 주장에 따르면 "내가 마틴의 탈의실 문을 열었을 때, 마틴과 윌은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며 두 사람이 어떤 식으로 관계를 했는지 적나라하게 묘사해 충격을 줬다.
앞서 2016년 사망한 트랜스 젠더 여배우이자 활동가 알렉시스 아퀘트는 윌스미스와 그의 아내 핀켓 스미스가 스윙어(다른 부부와 배우자를 맞바꿔 성행위를 하는 사람들)이며 동성애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윌스미스는 발랄의 주장에 '명백한 거짓'이라고 반발했다. 윌스미스의 아내 핀켓 스미스 또한 자신들을 둘러싸고 있는 소문들은 모두 허위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윌스미스와 법적으로 이혼하지는 않았지만, 7년동안 별거중이다" 라고 고백했다. 그는 별거중이지만, 이혼은 절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윌스미스는 지난 2022년 3월에 열렸던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탈모를 언급하며 개그소재로 쓰자 무대로 난입해 그의 뺨을 때렸다. 당시 크리스 록은 제이다에게 "'지 아이 제인' 후속편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지 아이 제인'에서 데미무어가 삭발로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제이다를 조롱한 것.
윌스미스는 크리스의 뺨을 때리고 내려오며 "내 아내 이름을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소리쳤고, 결국 10년간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금지 처분을 받았다. 제이다는 이와 관련해 "크리스가 내 탈모증을 조롱했을 때, 눈물이 나려고 했다. 가벼운 농담이었지만, 사람들이 탈모가 얼마나 파괴적인지 이해하지 못해 답답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