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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예나가 ‘해이트 로드리고’ 당시 불거진 저작권 논란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최예나의 미니 3집 '굿모닝'(GOOD MORNING)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 최예나는 타이틀곡 '굿모닝' 무대와 더불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예나는 새 앨범 ‘굿모닝’에 대해 “자전적 이야기를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다양한 에너지로 풍성하게 준비했다. 출근길이나 아침운동 할 때 들으시면 에너지가 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최예나는 지난해 6월 불거졌던 '헤이트 로드리고'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곡 작업에 있어 신중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더욱더 많은 부분에 있어 신중함을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예나의 행보를 더욱 응원해주시면 멋진 아티스트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최예나, '로드리고 논란' 무슨 일이었나?

이미지 출처 = 최예나 인스타그램

앞서 최예나는 지난해 6월27일 싱글 2집의 타이틀곡 '헤이트 로드리고'(Hate Rodrigo)를 발표했다. 하지만 컴백 전후로 최예나의 신곡 제목이 논란이 됐다. '혐오'를 뜻하는 '헤이트'라는 단어와 실제 가수인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붙인 것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최예나는 신곡 쇼케이스에서 '헤이트'라는 표현에 대해 "로드리고에 대한 반어법으로 애정과 동경을 극대화해서 표현했다"라며 "로드리고는 너무 예쁘고 완벽하다, 내 롤모델"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에도 논란은 식지 않았고, 결국 같은 달 29일 '헤이트 로드리고'의 뮤직비디오가 비공개로 전환됐다. 소속사는 "해당 뮤직비디오는 당사가 일부 장면에서 상표권, 초상권, 저작권을 침해한 소지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해당 장면을 수정해 재공개한 바 있다.

최예나, 7개월만에 '굿모닝'으로 컴백

이미지 출처 = 최예나 인스타그램

한편 '굿모닝'은 최예나가 약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했음은 물론, 진솔하고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내 듣는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타이틀곡 '굿모닝'은 '어제의 고민과 내일의 걱정은 훌훌 털어버리고, 좋은 아침을 맞이하자'라는 희망차고 싱그러운 메시지가 특징이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네온 팝 펑크/얼터너티브 록 장르로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최예나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예나는 이번 타이틀곡 및 수록곡 ‘미운 오리 새끼’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고자 했다. 앨범에는 이 밖에도 한 편의 작품 같은 퍼포먼스의 ‘굿 걸스 인 더 다크’, ‘댐 유’ 등이 수록됐다.

최예나의 세 번째 미니 앨범 ‘굿모닝’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