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가 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6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혜리 생활기록부 읽어보기! 파워연예인의 어릴 적 장래 희망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혜리는 동생과 함께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생기부를 읽었다.
초등학교 5학년의 혜리는 노래, 춤, 글짓기, 운동이 특기였다. 본인의 희망 진로는 모델 또는 의사, 부모님은 의사를 희망했다. 6학년 때의 특기는 노래 부르기와 컴퓨터였고, 연예인을 지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부모님은 여전히 의사가 되기를 희망하셨다.
담임 선생님이 쓴 생기부 역시 '교과 성적이 고루 우수', '기본 학습 태도가 잘 형성되어 있음', '학습태도가 바람직해 성적이 우수' 등 혜리의 우수한 성적을 언급했다.
하지만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혜리의 중학교 시절 특기는 3년 내내 댄스였다. 또한 중학교 2학년 때 장래 희망은 교사, 중3에는 스튜어디스로 바뀌어 있었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혜리' 갈무리
중3 때 1학기 회장, 2학기 부회장 이력을 확인하며 동생이 “진짜 나대셨네요”라며 웃자 혜리는 "'제가 하겠습니다 뽑아주십시오'라고 얘기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중2 성적은 대부분 ‘우’로 우수했으며, 중3 성적은 과학·음악을 제외한 모든 과목이 ‘수’ ‘우’였다. 중학교 2학년 담임 선생님은 '매우 활발하고 적극적이며 댄스부 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공부도 열심히 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혜리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도 공개됐다. 혜리는 “제가 17살 때 데뷔를 했다. 고등학교는 많이 (못 나갔다)”고 말했다. 동생은 “(혜리가) 예고로 전학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인문계는 출결 인정이 안 됐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고등학교 시절 혜리의 꿈은 고1 연예인, 고2 엔터테이너, 고3 배우였다. 동생이 "되게 디테일해졌다"며 감탄하자 혜리는 "가수의 꿈을 이뤘으니까"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혜리의 생활기록부를 확인한 동생은 "언니 진짜 공부 잘했구나"라며 감탄했다. 혜리는 "너무너무 착한 학생으로 성장하게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혜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혜리는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해 왕성한 활동을 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후 2015년 응답하라 세 번째 시리즈인 '응답하라 1988' 여주인공 덕선 역을 맡아 시청률 20%에 육박하는 화제 속에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응답하라 1988'에서 만난 배우 류준열과 공개연애를 하며 예쁜 사랑을 키우고 있다.
이후 tvN '놀라운 토요일', ENA 예능 '혜미리예채파'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예능활동도 이어가고 있다.